‘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였던 카사스 감독, KFA 제안 받았다 “좋은 대화 나눠…한국 감독 좋은 과정 통해 선임된 걸로 안다” [MK용인]

입력
2024.10.14 19:38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직 제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

카사스 감독은 14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일정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현재 이라크는 3차 예선 2승 1무(승점 7)로 한국과 동률이다. 득실차에 밀려 2위에 위치해 있다. 이번 한국 원정에서 승리해 조 1위 자리를 뺏겠다는 각오다.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 사진=김영훈 기자

경기를 앞둔 카사스 감독은 “내일 경기는 많은 선수들이 뛰고 싶어할 것이다. 한국은 환상적인 팀이다. 좋은 선수들이 많다. 저에게도 도전이며, 어려운 경기다. 우리에게도 실험할 수 있는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 다음은 헤수스 카사스 감독의 일문일답

- 한국이 환상적인 팀이라고 했는데, 한국을 맡았을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제안을 받았는지, 받았다면 맡을 생각이 있었는지

대한축구협회와 대화를 나눴다. 현실적으로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대화 자체는 좋았다. 저에게도 좋은 테스트였다. 감독 선임과정, 선수단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나눴다. 현재 한국에 선임된 감독 또한 좋은 과정을 통해 선임됐다고 알고 있다

- 아시안컵 직전에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 바 있다. 아시안컵에서도 한국을 바라봤을 것. 3차 예선에서 분석한 한국과 아시안컵에서 바라본 한국은 어떤 차이가 있나

지금의 한국은 더 조직적이다. 지난 몇 경기를 바라보며 분석 했을 때 수비 조직력이 더 잡혀있었다. 압박 또한 4-4-2 포메이션 내에서 잘 이뤄지고 있다. 내일 경기는 지난 친선 경기와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총평을 하자면 지금의 한국은 모든 선수들이 조직적으로 수비를 위해 희생하는 모습이 있다. 엄청난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과 수비수 메르차스 도스키. 사진=김영훈 기자

- 훈련 도중 드론 이슈가 있었다. 더불어 이라크축구협회 측에서 훈련장 및 경기장 변경 요청도 있었는데

드론의 경우 저는 보지 못했다. 훈련장 변경 또한 듣지 못했다. 아무래도 짧은 시간 안에 훈련을 진행해야 하다보니 완벽한 조건을 갖춘 시설에서 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용인 미르스타디움 또한 한국 측에서 경기를 위한 최적의 선택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 앞서 홍명보 감독은 승점 6점 경기라고 언급했따. 중요한 경기라고 말했다. 실제로 B조 1,2위 간의 맞대결이기도 하다. 무실점 팀(이라크)과 최다골 팀(한국)의 맞대결인데 어떤 점을 유의할 것인가

모든 경기는 중요하다. 이 경기 또한 승점 3점이다. 한국은 이번 3차 예선 B조에서 가장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한국을 이긴다면 굉장히 영광스러울 것이다. 결과적으로 어떤 팀이 이기든 객관적으로는 승점 3점을 얻는다. 낸일 경기뿐만 아니라 앞으로 있을 3차 예선 한 경기 한 경기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쿠웨이트를 상대로 2점을 더 회득하지 못했다. 이는 향후 경기에서 회복하겠다

- 이라크는 1986 월드컵 이후 본선 진출을 하지 못했다. 이번에 본선행 티켓이 늘어나면서 기회가 더 많아졌는데, B조 행방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B조는 굉장히 어렵다. 한국이 속해 있기 때문에 어려운 조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당연히 월드컵 본선으로 향할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를 포함해 요르단, 오만이 2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기 위해서는 예선을 완벽하게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B조는 우리, 요르단, 오만이 수진이 비슷하고 한국이 한 수 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용인=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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