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다른 구단 생각 안 했다" 임기영 KIA 잔류, 3년 최대 15억 원 FA 계약

입력
2024.12.21 13:04
수정
2024.12.21 13:04
 임기영이 KIA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 KIA 타이거즈 KIA 잔류를 택한 임기영과 KIA 심재학 단장.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만능투수 임기영이 KIA 잔류를 선언했다. KIA 타이거즈가 투수 임기영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KIA는 21일 오전 "임기영과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3억 원, 연봉 9억 원, 인센티브 3억 원 등 총액 15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임기영은 지난 2014년 FA 보상 선수로 KIA에 입단한 뒤 군 복무를 마치고 2017년부터 KIA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기 시작했다. KBO 리그 11시즌 동안 통산 285경기에 등판, 51승 59패 4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37경기에 나서 2승 6패 2홀드 평균자책점 6.31을 기록했다. 임기영이 KIA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 KIA 타이거즈

계약을 마친 임기영은 구단을 통해 "무엇보다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은 생각하지 않았다. 좋은 조건을 제시해준 구단에 감사하고, 열정적인 KIA 팬들의 함성을 다시 들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올 시즌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지금부터 잘 준비해서 팀이 한국시리즈 2연패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IA 관계자는 "임기영은 선발, 불펜 가리지 않고 팀이 필요로 하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헌신적인 선수이다. 내년 시즌 동료 선수들과 함께 마운드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IA는 스토브리그 개장 후 내부 FA 장현식을 붙잡지 못했다. 장현식은 지난달 11일 11월 LG 트윈스와 계약기간 4년, 총액 52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3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장현식은 2024시즌에도 75경기에 등판해 75⅓이닝 5승 4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94의 활약을 펼친 필승조였다. KIA는 장현식 잔류에 실패했으나 임기영을 잡고 전력 유출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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