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유스 챔피언십부터 강원 주전, 토트넘 계약까지’ 꿈같은 1년 보낸 양민혁 “내년엔 토트넘 선수로 한국 오고 싶어요”

입력
2024.07.31 16:34




“내년에는 토트넘 소속으로 한국에 오고 싶어요.”

토트넘(잉글랜드)에 입단한 양민혁이 1년 뒤 금의환향을 꿈꿨다.

양민혁은 3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팀 K리그 인터뷰에서 취재진과 만나 토트넘과 계약한 배경을 설명하며 앞으로의 목표를 세웠다. 이번 시즌 강원FC에서 K리그에 데뷔한 2006년생 양민혁에게 지난 1년은 꿈같은 시간이다. 강원의 주전으로 뛰면서 주목받았고, 최근 토트넘과 계약했다.

팬 투표로 선정되는 팀 K리그 ‘쿠플영플’ 부문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양민혁은 K리그 대표 영건 자격으로 이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과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 나선다.

양민혁은 “개인적으로 더 특별한 것 같다. 그 팀에서도 나를 유심히 볼 것 같다”며 “오늘 경기를 통해 장점을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토트넘을 선택하는데 있어 손흥민의 존재감이 컸다. 양민혁은 “같은 한국인으로서 많이 의지가 될 것 같다. 손흥민의 양발 슈팅이 굉장한데,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적 발표가 난 직후,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해 프리시즌 경기를 뛰고 있는 2006년생 동갑내기 아치 그레이로부터 사회관계망(SNS) 팔로우 신청도 왔다. 양민혁은 “아직 영어를 그렇게 잘하지는 않아서 대화를 주고 받지는 않았다”며 “한 달 전부터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확실히 아직은 어렵다”고 한숨을 지었다.

지난해 7월, 양민혁은 K리그 구단 산하 유스 팀 간 토너먼트인 U-18 챔피언십을 뛰었다. 이제는 프리미어리거다. 시즌이 진행 중인 내년 1월에 토트넘에 합류 예정인 양민혁은 “내년 7월에는 더욱 성장해서 토트넘 소속으로 한국에 오고 싶다”는 꿈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축구선수라면 국가대표에 뽑히는 게 의미가 크다. 하루빨리 태극마크를 달고 나라를 위해 뛰어보고 싶다”며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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