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장현식이 봄비로 인해 실전 등판이 미뤄졌다.
장현식은 16일 경기도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5 퓨처스리그 두산 2군과 경기에 등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날 비로 인해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퓨처스리그 5경기 중 LG-두산 경기만 유일하게 취소.
염경엽 감독은 지난 15일 장현식의 복귀 일정에 대해 “일요일 2군에서 던지고, 다음 주 화요일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 던진다. 시범경기 투구 내용을 보고 괜찮으면 개막전에 바로 들어간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현식은 16일 두산 2군과 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던질 계획이었으나 무산됐다. 어쩔 수 없이 라이브 피칭으로 대신했다. 장현식은 이날 20구를 던졌다.
장현식은 오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와 시범경기에 첫 실전 등판을 치른다. 이후 하루 쉬고 20일 강화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SSG 2군과 경기에 등판해 마지막 점검을 하는 것으로 일정이 수정됐다.
장현식의 18일과 20일 투구 내용을 보고,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을 개막전 엔트리에 넣을지 결정할 예정이다. 장현식이 직구 구속이 145km 내외를 기록한다면 개막전부터 뒷문을 책임질 수 있다. 직구 구속이 140km 초반대에 그친다면 2군에서 조금 더 구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스쿨 파크 베이스볼필드에서 LG 트윈스의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미국 스프링캠프를 마친 LG는 오는 2월 24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펼칠 예정이다.LG 이한림이 김강률의 공을 받고 있다. 2025.02.15 / sunday@osen.co.kr](https://static-cdn.sporki.com/news/osen/20253/2649618/c_202503161602777091_67d679e41b285.jpg)
지난해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FA 자격을 신청한 장현식은 LG와 4년 52억원에 계약했다. 비시즌 불펜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LG는 장현식을 영입하기 위해 52억원 전액 보장 조건으로 계약했다.
201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NC에 입단한 장현식은 2020시즌 도중 NC에서 KIA로 트레이드 됐다. 2021시즌 34홀드를 기록하며 홀드왕을 수상했다. 지난해는 75경기(75⅓이닝)에 등판해 5승 4패 16홀드 평균자채점 3.94를 기록하며 KIA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장현식은 올 시즌 마무리로 낙점됐다. LG는 지난해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유영찬이 지난해 11월 프리미어12 대표팀으로 참가한 후 팔꿈치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올해 후반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장현식은 2월 중순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발을 헛디뎌 발목 부상을 당했다. 미국 현지 병원에서 X-레이 검사를 받았고,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었다. 조기 귀국한 장현식은 국내에서 MRI 및 정밀검진을 받았고, 오른발 발등 바깥쪽 인대 부분파열 진단을 받았다. 복귀까지 4주가 예상됐고, 재활을 마치고 복귀가 임박했다.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스쿨 파크 베이스볼필드에서 LG 트윈스의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미국 스프링캠프를 마친 LG는 오는 2월 24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펼칠 예정이다.LG 장현식이 튜빙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2.15 / sunday@osen.co.kr](https://static-cdn.sporki.com/news/osen/20253/2649618/c_202503161602777091_67d679e4a61f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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