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우승 주역을 타격코치로 영입한 한화, 퓨처스에도 힘줬다…일본 코치 데려오고, 정우람도 합류

입력
2025.01.16 12:40
[OSEN=이상학 기자] 한화 김민호 1군 타격코치. /waw@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 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이 완료됐다. 

한화는 16일 2025시즌 1군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 발표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1군은 양승관 수석코치, 양상문 투수코치, 윤규진 불펜코치, 김우석 수비코치, 김정민 배터리코치, 김재걸 3루·작전코치가 지난해에 이어 그대로 자리를 지킨다. 퓨처스 팀에서 올라온 추승우 코치가 1루·외야 부문을 맡는다.

지난해 10월 새로 영입한 김민호 코치는 정현석 코치와 함께 1군 타격 파트를 맡는다. 김민호 코치는 1984년, 1992년 롯데에서 두 번이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좌타 거포 출신으로 선수 은퇴 후 동의대 초대 감독, 롯데 1~2군 타격코치, 부산고 감독, 롯데 수석코치, NC 1~2군 타격코치를 지낸 베테랑이다. 

수년간 타격 침체에 빠진 한화는 김민호 코치의 관록에 기대를 건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한화에 온 김민호 코치는 대전에서 시작돼 일본 미야자키로 이어진 마무리캠프까지 두 달가량 지도하며 선수들 파악에 나섰다. 64세의 나이로 새 도전에 나선 김 코치는 “롯데도 아주 열혈 팬들이 많은 팀인데 최근에는 한화가 진짜로 대단하다. 올해(2024년)도 47번이나 야구장 만석이 된 것으로 안다. 이렇게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의 뜨거운 열기에 보답할 수 있게, 좋은 타격 성적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군 못지않게 한화 구단 차원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퓨처스 팀은 이대진 감독을 필두로 퓨처스 팀과 잔류군 타격 파트를 담당하는 정경배 타격총괄, 박정진 투수코치, 정우람 불펜코치, 최윤석 수비코치, 박재상 3루·작전코치, 고동진 1루·외야코치, 쓰루오카 가즈나리 배터리코치로 구성됐다. 

지난해 10월말 한화가 영입한 쓰루오카 코치는 2017년부터 지바 롯데 마린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8년간 1~2군을 오가며 포수 지도를 담당한 베테랑 지도자. 한화는 1군에 베테랑 포수 최재훈, 이재원이 있지만 둘 다 30대 중반을 넘어섬에 따라 다음 세대 포수 육성이 필요하다. 

1군 경험이 꽤 있는 박상언을 비롯해 허관회, 장규현, 안진, 허인서, 이승현, 신인 한지윤까지 젊은 포수 유망주들을 많이 모았다. 이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릴 포수 전문 지도자로 쓰루오카 코치를 데려와 미래 육성에도 집중한다. 

한화 쓰루오카 가즈나리 퓨처스 배터리코치. /한화 이글스 제공[OSEN=박준형 기자] 1회초 한화 선발투수 정우람이 은퇴 경기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 2024.09.29 / soul1014@osen.co.kr

지난해 9월말 시즌 최종전에서 화려한 은퇴식을 갖고 선수 생활을 마친 정우람도 정식 코치로 첫발을 뗀다. 아시아 단일리그 역사상 최다 1005경기 등판 기록을 갖고 있는 정우람 코치는 지난해 플레잉코치로 잔류군에서 선수들을 지도했다. 올해는 퓨처스 불펜코치로 서산에서 지도자 행보를 이어간다. 

잔류군은 김성갑 총괄을 비롯해 김남형 타격코치, 정범모 배터리코치가 맡게 됐다. 박승민 투수코디네이터는 잔류군 소속이지만 구단 피칭랩 등 1군과 퓨처스, 잔류군 모두를 아우르는 역할을 담당한다. 

트레이닝파트는 이지풍 수석 트레이닝코치를 비롯해 1군 장세홍, 김형욱, 김연규, 엄강현, 손호영 코치, 퓨처스는 김재민 코치, 재활군은 이수혁 코치가 각각 맡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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