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빠른 스프링캠프 시작…유강남-고승민-최준용, 2025년 롯데 명운 쥐고 대만으로

입력
2025.01.15 16:55
유강남-최준용.jpg

롯데 자이언츠 유강남(33), 고승민(25), 최준용(24)이 스프링캠프 선발대를 꾸렸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15일 “유강남, 고승민, 최준용이 17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1차 캠프지 대만 타이난으로 먼저 간다”고 밝혔다.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본진보다 일주일 빠르다. 3명은 이병국 트레이닝코치와 함께 출국해 일찌감치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본진에 합류한다.

현재 이들 3명은 재활조에 속해있다. 모두 지난해 수술을 받았다. 유강남은 7월 왼쪽 무릎, 최준용은 8월 오른쪽 어깨, 고승민은 10월 왼손 엄지 수술을 받았다. 회복 후에는 사직구장에서 재활훈련에 매달렸다. 구단 관계자는 “모두 순조롭게 재활해 현재 몸 상태 역시 모두 좋다”며 “캠프를 소화하기에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모두 새 시즌 활약이 중요하다. 그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포수 유강남이다. 지난해 유강남은 부상 여파를 떨쳐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롯데 안방도 휘청거렸다. 백업 손성빈, 정보근이 갑작스레 큰 공백을 메워야 했다. 결과적으로 많은 경험을 쌓는 시간은 됐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주전 포수 부재를 끝까지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저연차 포수가 성장하는 것 역시 주전 포수가 확실하게 자리 잡고 있을 때 더 수월하다”며 “(유)강남이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최준용에게 쏠리는 눈길 또한 많다. 지난해 롯데 불펜은 악전고투를 거듭했다. 2023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위력적 구위를 보여준 최준용이 지난 시즌 초반까지 활약하다가 이탈한 여파가 컸다. 최준용이 과거의 모습을 되찾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지만, 어깨는 투수에게 민감한 부위다. 새 시즌에도 섣불리 활약을 장담할 수 없다. 이 물음표를 지우는 게 최준용과 롯데의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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