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시장에 남은 이용찬·문성현·김성욱... 스프링캠프 전 계약 가능할까?

입력
2025.01.13 17:41


(MHN스포츠 양승현 인턴기자, 박연준 기자) 스프링캠프 시작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아직 이용찬과 문성현, 김성욱이 남아 있다.

지난해 11월 6일 개장한 FA 시장에는 20명의 선수가 나왔고, 이 중 15명이 해가 바뀌기 전 계약을 마쳤다.

한동안 잠잠했던 시장은 지난주 활기를 되찾았다. 시장에 남아있던 내야수 하주석이 지난 8일 한화 이글스와 1년 총액 1억1000만원에 계약했고, 지난 9일에는 내야수 서건창이 KIA 타이거즈와 1+1년 총액 5억 원에 사인했다. 두 선수 모두 원 소속 구단 잔류를 선택하며 해를 넘긴 계약을 마무리했다.

현재 FA 시장에 남은 미계약자는 투수 이용찬과 문성현, 외야수 김성욱이다. 이용찬은 KBO리그 통산 557경기에 등판해 64승 69패 173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한 베테랑 투수다. 하지만 2024시즌에는 평균자책점 6.13으로 부진했고, 후반기 18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14.67로 마무리 보직을 반납했다.

타 구단이 B등급 FA인 이용찬을 영입하면 보상선수 1명(보호선수 25명)과 전년도 연봉 100% 또는 전년도 연봉 200%를 원 소속 팀에 보내야 하기에 선택의 폭이 좁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했던 문성현은 지난 2022년 필승조로 45경기에 나서 13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지만, 지난 2023년 2홀드 평균자책점 4.45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는 42경기에 출전했지만, 평균자책점 6.57로 더 흔들렸다.

C등급 FA인 문성현과 외야수 김성욱은 보상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 150%만 지급하면 영입할 수 있으나, 시장은 차갑게 얼어붙어 있다. 김성욱은 지난해 홈런 17개를 기록했으나 타율 0.204 OPS(출루율+장타율) 0.671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한편, NC 다이노스는 오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뒤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으로 이동할 예정이며, 키움 히어로즈는 오는 23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로 출국한다.

사진=MHN스포츠 DB, 연합뉴스

<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SK 8연승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
  • 정관장 10연승
  • 김혜성 출국
  • 토트넘 이강인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