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불혹의 필승조' LG 트윈스 투수 김진성이 팬들과 함께 따뜻한 소식을 전했다. 자신의 유니폼 등 소장품을 경매로 판매해 수익금을 보육원에 기부했다.
김진성은 지난달 21일 LG 트윈스 팬 모임인 '트윈스의 밤' 행사에서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평소에도 팬들의 성원과 응원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던 김진성은 이날 행사에 직접 참석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유니폼과 야구용품을 준비해 경매 이벤트를 열었다.
경매는 나눔으로 이어졌다. 김진성은 용품 경매로 생긴 수익금을 용인시 보육원 '하희의집'에 기부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고, 행사에 참석한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기부로 이어질 수 있었다.
김진성은 "팬들이 환영해주셔서 기뻤고, 연말에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즐거웠다. 적은 금액이지만 팬들과 시간을 보내며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팬들과 의미있는 일을 하게 되어 제가 더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좋은 기회가 있다면 앞으로도 참여하고 싶다. 또 나의 기부 소식을 듣고 LG 팬분들께서 하희의 집에 따로 기부도 많이 해주셨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최근 안타까운 소식들로 마음이 무겁다. 팬들과 함께한 기부가 작은 위로와 힘이 됐으면 좋겠다. 올해 야구로 팬들에게 힘과 응원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