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 3년 연속 리얼글러브 외야수 부문 수상…정수빈·홍창기, 2년 연속 선정

입력
2024.12.01 12:05
박해민 / 사진=DB
[용산구=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박해민, 홍창기, 정수빈이 선수가 뽑은 최고의 외야수로 선정됐다.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24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이 열렸다.

리얼글러브 어워드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에서 매년 12월 1일 개최하며 국내 프로야구선수 500여 명이 참석하는 선수협 최대 행사다.

2021년부터 국내 최초 수비 시상식을 시작했으며 미국의 골드글러브, 일본의 골든글러브와 더불어 매년 각 포지션 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수상하는 시상식이다.

LG 트윈스 박해민은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3(482타수 127안타), 6홈런, 56타점, 72득점, 43도루를 기록했다. 박해민은 특유의 넓은 수비 범위를 바탕으로 LG가 가을야구까지 도달하는 데 많은 힘을 보탰다. 박해민은 이 부문 3년 연속 수상이다.

박해민은 "3년 연속 이 상을 수상하고 있는데, 뽑아주신 선수부들께 감사하다. 올 시즌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이 상을 받아 위로가 되는 것 같다. 다음 시즌에 더욱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LG 홍창기는 올 시즌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6(524타수 176안타) 5홈런 73타점 96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수비 역시 발전된 기량을 선보였다. 홍창기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이 부문 정상에 섰다.

홍창기는 "뜻 깊은 상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고, 감사하다.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내서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두산 정수빈은 올 해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3(510타수 145안타), 4홈런, 47타점, 95득점, 52도루를 기록했다. 정수빈 역시 작년에 이어 이 부문 2년 연속 수상이다.

정수빈은 "2회 연속 받게 되었는데 너무 영광이고 감사하다. 열심히 할 수 있게 해준 가족들과 팬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내년에도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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