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풀리는 롯데 김진욱, 왼 팔꿈치 인대 파열 문제로 '상무 입대' 신청 취소

입력
2024.11.29 18:59
2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KT 경기. 롯데 선발 김진욱이 6회 교체되고 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6.20.


왼손 투수 김진욱(22·롯데 자이언츠)이 부상 문제로 입대 신청을 취소했다.

롯데 구단은 29일 '김진욱이 왼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부분 파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김진욱은 지난 8월 발표된 국군체육부대(상무야구단) 합격자 명단(14명)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 달 2일 입대해 1년 6개월 동안 복무할 예정이었는데 부상 문제로 입대가 '불발'됐다.

강릉고를 졸업한 김진욱은 202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특급 유망주' 출신이다. 큰 관심 속에 프로 첫발을 내디뎠는데 고질적인 제구 불안 문제로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 성적은 19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5.31.

2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KT 경기. 롯데 선발 김진욱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6.20.


데뷔 후 가장 많은 84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는데 9이닝당 볼넷이 4.68개로 다소 많았다. 상무야구단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병역까지 함께 해결하는 최상의 결과를 기대했으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롯데 구단은 '재활 훈련 및 치료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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