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 임정호(34)가 원소속팀 NC 다이노스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NC는 28일 FA 투수 임정호와 3년 최대 12억원(계약금 3억 원, 연봉 6억 원, 옵션 3억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유일한 왼손 투수였던 임정호는 좌완 불펜이 필요한 팀들의 타겟이 될 거라 예상됐지만 잔류를 택했다.
임정호는 2013년 3라운드 전체 30번으로 NC에 입단한 이후 지금까지 같은 유니폼을 입은 프랜차이즈 선수다. 지난 2020년 69경기에 나서 2승 2패 22홀드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하며 팀의 창단 첫 우승 멤버이기도 했던 임정호는 NC소속으로만 479경기 312이닝을 뛰면서 11승 92홀드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다. 임정호의 92홀드는 구단 홀드 1위 기록이며 출장 경기 기록은 구단 최다 출장 2위 기록이다.
임선남 단장은 “구단의 프랜차이즈 선수인 임정호 선수와 계속해서 역사를 만들어갈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임정호 선수가 가지고 있는 경험과 능력, 성실함, 꾸준함이 구단의 젊은 투수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임정호 선수가 리드할 내년 시즌 구단의 마운드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임정호는 “NC와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마운드와 락커룸에서 나의 역할을 잘 알고 있다. 팀이 좋은 모습을 보이는데 보탬이 되겠다. 내년 시즌 팬 분들과 창원NC파크에서 웃을 수 있도록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OSEN, 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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