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3방 앞세운 SSG, 두산에 7회 강우콜드 승

입력
2024.06.29 19:48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홈런 3방을 앞세운 SSG 랜더스가 행운의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따냈다.

SSG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0, 7회 강우 콜드게임으로 이겼다.

7회까지 SSG가 6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우천 중단됐고 결국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시즌 3번째 강우 콜드게임.

2연패를 끊은 SSG는 40승1무40패(5위)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두산은 4위(44승2무38패)를 유지했다.

SSG 선발 드류 앤더슨은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4승(1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7번 중견수인 최지훈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SSG는 1회 2사 후 최정이 두산 선발 김동주로부터 중견수 뒤 대형 솔로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비거리 130m로 최정의 21호 홈런.

SSG는 2회 1사 1루에서 7번 최지훈이 우월 투런 아치를 그리며 3-0으로 달아났고, 곧바로 8번 고명준의 백투백 솔로 홈런으로 4-0을 만들었다.

3회에도 박성한의 외야 희생플라이로 멀찍이 달아난 SSG는 4회에는 최지훈의 빠른 발로 추가점을 냈다.

1사 2루에서 하재훈이 우익수 방면 큼지막한 플라이를 쳤는데, 이 때 2루 주자였던 최지훈이 전력질주로 그대로 홈까지 들어왔다.

SSG는 타선의 힘과 선발 앤더슨의 5이닝 무실점 호투로 7회까지 6-0으로 앞섰고, 결국 우천 콜드게임 승리를 따냈다. 오후 6시58분 중단 후 40분 동안 중단됐으나 비는 그치지 않았다.

수원에서는 4회말 삼성 라이온즈가 7-1로 앞선 상황에서 우천 중단됐고, 결국 노게임이 선언됐다. 이 경기는 30일 오후 2시부터 더블헤더로 열린다. 우천 노게임은 올 시즌 2번째다.

한편 이날 부산(한화-롯데), 광주(키움-KIA), 창원(LG-NC)서 열릴 예정이었던 3경기도 우천 순연됐다. 취소된 경기들도 수원과 마찬가지로 30일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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