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놓쳤던 LG 켈리, 기분 좋게 전반기 마무리 할 수 있을까

입력
2024.07.02 07:34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아쉽게 KBO리그 최초의 퍼펙트를 놓친 케이시 켈리(LG 트윈스)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올 시즌 2패로 열세를 보인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켈리는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전에 선발 등판한다.

켈리는 지난달 25일 잠실 삼성전에서 8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하며 첫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그는 9회 선두 타자인 윤정빈에게 안타를 맞고 퍼펙트를 놓쳤다. 아쉬움 속에도 켈리는 9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완봉 역투로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KBO리그 6년 차로 장수 외인인 켈리는 시즌 초반 부진으로 인해 퇴출 가능성도 나왔으나 삼성전 호투로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완봉승 이후 6일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점검한 켈리는 이날 키움을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에 나선다.

켈리는 올해 키움전에서 성적이 썩 좋지 않았다. 2경기 11이닝을 던져 2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다만 피안타율이 0.360에 달할 정도로 키움 타자들에게 약세를 보였다.

특히 '천적'으로 꼽히는 키움 김혜성에게 올해 6타석 5타수 5안타(1피홈런)를 내줄 정도로 부진했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다르다. 5월까지 2승6패로 부진했던 켈리는 지난달 5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91로 페이스를 찾았다.

특히 6월 25일 삼성전에서는 완벽에 가까운 피칭으로 최근 컨디션이 좋았던 삼성 타자들을 압도했다.

올해 키움을 상대로 3승5패로 좋지 않았던 LG는 고척에서 펼쳐지는 3연전 시작을 켈리가 잘 끊어줘야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감함과 동시에 선두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LG는 상대하는 키움도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선발 등판한다. 후라도는 올해 8승4패, 평균자책점 3.39로 팀의 1선발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LG를 상대로도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27로 나쁘지 않았다.

2일은 장마 여파로 전국에 비가 예보돼 있으나 국내 유일한 돔구장인 고척에서는 날씨에 상관없이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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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윈스짱
    켈리 선수 아자아자 화이팅!!!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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