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추억 되새기는 안병훈, 김시우 “소니오픈 코스 작은 그린 , 짧은 퍼트에 집중하겠다”

입력
2025.01.08 17:03
수정
2025.01.08 17:03


안병훈이 지난해 아쉽게 놓친 소니 오픈 우승에 재도전 하는 각오를 밝혔다.

안병훈은 오는 10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CC(파70)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을 이틀 앞두고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여기 있으니 실감이 나지 않는데 한국의 연말은 어수선했지만 올해는 좋은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새해 인사를 한 뒤 “올해는 소니 오픈에서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우승 각오를 밝혔다.

안병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키건 브래들리, 그레이슨 머리(이상 미국)와 공동 1위로 마쳤으나 첫 연장전에서 긴 버디퍼트를 넣은 머리에 우승컵을 내줬다. 지난해를 돌아본 그는 “이 코스는 페어웨이가 딱딱하고 러프가 많아 티샷의 정확도가 정말 중요하다”면서 “그린이 좁아 특히 짧은 퍼트에 신경을 많이 써야하고, 그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파리 올림픽 출전, 유럽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등으로 기분좋은 시즌을 치른 그는 “지난해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고 좋은 일이 많았지만 우승하지 못했다. 올해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PGA투어 첫 우승과 메이저대회 톱5 진입,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꼭 이루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김시우도 화상인터뷰를 통해 2023년 이 대회 우승을 떠올리며 “소니 오픈은 결혼 직후 우승한 대회라서 더욱 특별한 무대”라며 “올해는 아내(오지현), 아기와 함께 왔는데 2년 전 기억을 떠올리며 좋은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비시즌 동안 비거리를 늘리는데 중점을 두고 많이 훈련했다는 그는 “스코어를 잘 내기 위해선 퍼트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며 “첫 우승을 빨리 거둔 시즌엔 항상 성적이 좋았다. 빨리 시즌 첫승을 올리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소니오픈에는 김주형과 이경훈도 참가해 시즌 첫 대회를 치른다. 8일 발표된 조편성에서 김주형은 키건 브래들리, 브라이언 하먼(이상 미국)과 한 조에 편성돼 이틀간 동반 라운드를 하게 됐다.

안병훈은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 크리스 커크(미국)와 함께 하고, 김시우는 J.T 포스턴(미국),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와 동반 플레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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