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SEC 소송 종료 기대감에 폭등…5년 만에 3달러 돌파

입력
2025.01.16 15:16


(MHN스포츠 박서인 인턴기자) 리플(XRP) 시세가 연일 상승하며 5년 만에 3달러 선을 돌파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리플은 16일 오후 3시 기준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3.06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전 대비 7.28%, 1년 전 대비 437.2% 상승했다. 이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달러를 넘어선 기록으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리플의 영향력을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다. 최근 리플의 강세는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의 소송이 오는 20일 종료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SEC와 리플 간 법적 분쟁은 2020년 12월 리플의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시작됐다. 리플의 최고법률책임자 스튜어트 알데로티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SEC가 항소 기한 연장을 거부한 상황에서 소송 종결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며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1월 20일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암호화폐 업계 전반의 규제 불확실성 완화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한편, 최근 발표된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된 점도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리플의 상승세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 상승과 맞물리며 시장 전체에 낙관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SEC가 항소 기한 연장을 추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리플 상승세의 지속 여부는 소송 결과와 시장 심리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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