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배드민턴 말레이오픈 순항···안세영 무난히 8강, 서승재·김원호 남복 랭킹 2위 잡고 8강행

입력
2025.01.09 17:25


한국 배드민턴이 새해 첫 국제대회인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순항하고 있다. 여자 배드민턴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이 무난히 8강에 올랐고, 남자복식에선 서승재·김원호가 세계랭킹 2위 강호 중국조를 제압했다.

안세영은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5 말레이시아 오픈 16강전에서 베트남의 응우옌 투이 린(34위)을 38분 만에 게임스코어 2-0(21-15 21-15)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셔틀콕을 상대 코트 앞뒤와 좌우로 크게 보내며 응우옌을 경기 초반부터 흔들었다. 1~2게임 모두 안세영이 안정적으로 주도하면서 응우옌은 각각 15득점에 만족해야 했다.



해마다 가장 먼저 열리는 배드민턴 국제대회인 말레이시아 오픈은 안세영에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무릎을 다친 이후 열린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놓쳤던 안세영은 지난해 1월 이 대회 우승을 통해 다시 정상에 복귀했다.

남자 복식에선 서승재·김원호가 중국의 량웨이컹·왕창을 2-0(21-17 21-16)으로 완파했다. 세계랭킹 2위를 맞아 서승재·김원호는 1게임에서 초반에 앞서가다 중반에 실수가 나오면서 14-17로 뒤졌으나 이후 7점을 연속으로 따내는 뒷심을 보이며 게임을 따냈다. 2게임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39분 만에 대어를 잡았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복식으로 호흡을 맞춘 뒤 새로운 파트너와 활약하다 올해 다시 재결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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