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한국 탁구의 조대성(삼성생명)과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혼합복식 4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조대성-신유빈 조는 10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WTT 스타 컨텐더 도하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황유정-스쉰야오 조에 0대3(7대11 7대11 7대11)으로 패했다. 8강에서 카타르의 모하메드 압둘와하브-아이아 모하메드 조를 3대0으로 꺾고 준결승 무대를 밟은 조대성-신유빈 조는 중국 벽에 막혀 아쉽게 결승 문턱에서 탈락하게 됐다.

조대성-신유빈 조는 지난해 12월 혼성단체 월드컵 때부터 호흡을 맞췄다. 이날은 황유정-스쉰야오 조를 상대로 첫 세트 초반 팽팽한 경기를 펼쳤으나 7대11로 졌고 2세트와 3세트도 같은 스코어로 무릎을 꿇었다.

조대성은 오준성(미래에셋증권)과 호흡을 맞춘 남자복식 4강에서도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소라 마쓰시마 조에 0대3으로 져 결승행이 좌절됐다. 여자복식 4강에 올랐던 김서윤-윤효빈(이상 미래에셋증권) 조 역시 중국 조에 0대3으로 졌다.

여자단식에서는 신유빈이 32강에서 만난 홍콩의 주청주를 3대0(11대8 11대8 11대6)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남자단식 32강에서는 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이 독일의 파트릭 파란치스카를 3대2로 제압하고 16강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