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여제들 맹활약, 쇼트트랙 1000m 김길리 金·최민정 銀…남자 간판 박지원, 1500m 銀(종합)

입력
2024.12.14 18:26
쇼트트랙 간판들의 활약이 도드라진 대회 2일차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 돌아온 에이스 최민정, 남자 간판 박지원이 나란히 메달을 수확했다.

김길리와 최민정은 14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KB금융 2024-25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1000m에서 금메달, 동메달을 획득했다.

결선에 함께 나선 김길리와 최민정은 레이스 초반 후위에서 시작하다 3바퀴를 남겨두고 선두권으로 치고 나오는 작전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길리는 1분30포884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최민정은 1분 31초053으로 2위 다나에 블레에 이어 3위로 레이스를 맞췄다.

 최민정과 김길리.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ISU 공식 SNS

김길리와 최민정은 나란히 밝은 미소와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김길리는 시즌 첫 1000m 금메달을 차지했고, 최민정은 1000m 종목에서 시즌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부에서는 박지원]이 메달을 거머쥐었다. 박지원은 남자 1500m에서 2분14초738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행운이 따른 은메달이었다. 박지원은 3위로 레이스를 마쳤지만 2위 캐나다의 스티븐 뒤부아가 추월 과정에서 페널티를 받았다. 박지원은 최종 2위에 올랐다. 1위는 라이벌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의 몫이었다.

 쇼트트랙 박지원. 사진=ⓒAFPBBNews = News1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 나선 김길리, 최민정, 심석희, 노도희는 4분11초907로 3위를 차지했다. 동메달을 획득, 김길리와 최민정은 하루에 메달 2개를 수집했다.

여자 계주팀은 5바퀴를 남겨두고 4위로 밀려났다가 3위로 올라섰지만 선두 캐나다와 2위 이탈리아를 추격하지는 못했다. 캐나다가 4분1초634로 1위, 이탈리아가 4분11초787로 2위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냈다.

김태성, 박지원, 장성우, 박장혁으로 이뤄진 남자 5000m 계주팀은 준결승 2조에 속해 이탈리아, 미국, 캐나다를 제치고 6분50초898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15일 대회 마지막날 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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