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바이에른 뮌헨에 첫 패배를 안겼다.

마인츠는 14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의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마인츠는 뮌헨과의 지난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했다. 올 시즌 DFB 포칼에선 0-4 대패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뮌헨을 상대로 밀리지 않으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이재성이었다. 그는 올 시즌 4, 5호 골을 터뜨리며 뮌헨을 무너뜨렸다.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첫 패배를 당하며 10승 3무 1패가 됐다. 김민재는 풀타임 소화했다.

마인츠는 골키퍼 첸트너를 시작으로 코어-벨-옌츠-음베네-아미리-사노-카시-이재성-네벨-부르카르트가 선발 출전했다.

뮌헨은 골키퍼 페레츠를 시작으로 라이머-다이어-김민재-게헤이루-키미히-파블로비치-올리세-무시알라-자네-뮐러가 선발 출전했다.

시작은 뮌헨이 좋았다. 전반 6분 올리세가 기점 역할은 물론 뮐러와 좋은 호흡을 보이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골대를 강타하고 말았다. 전반 12분에는 게헤이루의 크로스, 올리세의 헤더가 골문 위로 향했다.

전반 13분 마인츠의 역습 상황, 김민재의 헤더가 완벽하지 않았고 이후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부르카르트가 역습을 이끌었다. 그의 슈팅은 골문 옆으로 향했고 부상으로 이탈했다.





마인츠는 전반 41분 날카로운 역습으로 결국 뮌헨 골문을 열었다. 김민재가 헤더로 걷어내려 했으나 올리세를 맞고 굴절됐다. 이때 지프의 슈팅마저 올리세 맞고 굴절, 이재성이 빈틈을 파고들며 슈팅 마무리, 골을 넣었다.

뮌헨과 마인츠의 전반전은 이재성의 한 방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에도 마인츠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후반 60분 카시가 김민재의 수비를 뚫는 패스, 그리고 지프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멋진 턴 동작 이후 마무리하며 2-0으로 달아났다.

뮌헨도 후반 64분 자네의 박스 안 슈팅으로 반격했으나 골문 위로 크게 벗어났다. 1분 뒤 마인츠의 반격, 아미리의 박스 안 슈팅을 페레츠가 선방했다.

후반 74분 라이머의 크로스, 무시알라의 감각적인 헤더는 골문 위로 향했다.

뮌헨은 후반 87분 키미히의 중거리 슈팅이 마인츠 수비수를 맞고 굴절, 자네가 마무리하며 추격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마인츠는 마음 급한 뮌헨을 오히려 압박, 남은 시간을 끝냈다.

그렇게 마인츠가 뮌헨을 꺾고 첫 패배를 안겼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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