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태연 기자] 경기장의 맑은 공기가 선수들의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대한당구연맹이 유의미한 결과를 내놨다.
(사)대한당구연맹(KBF, 회장 박보환)은 지난 11월 강원도 양구군에서 열린 '제19회 대한체육회장배 2024 전국당구대회'에 (주)신영에어텍(대표 김용희)의 공기 살균 시스템 '부루테'를 설치하였다.
앞서 대한당구연맹은 대회장 환경 개선을 위해 10월 28일 신영에어텍과 업무협약을 맺고 신영에어텍으로부터 청정 당구대회를 위한 '부르테' 총 10대를 제공받았다.
당구연맹은 대회 시작 전 체육관의 공기 질을 측정하는 기계를 설치해 대회 시작 전 체육관의 공기질과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후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공기질을 비교하였다.
공기 살균 시스템의 효과는 대회 기간 동안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되었으며, 공기의 질이 현저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흡기 및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농도는 79.17% 감소했고, 주로 건축자재나 가구에서 발생하며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포름알데히드는 83.67%로 대폭 감소하였다.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의 한 종류인 PM 2.5과 PM 10은 각각 72.45%와 70.34% 감소하여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관중들의 호흡기 질환 위험성을 현저히 낮췄다.
이는 공기 중 유해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대회 참가자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대한당구연맹의 박보환 회장은"단순히 대회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넘어, 건강을 지키고 지속 가능한 스포츠 환경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되었다"며 "대한당구연맹과 신영에어텍이 힘을 합쳐 앞으로도 선수들과 관중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이번 결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양구/김민영 기자, 대한당구연맹 제공)<저작권자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