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공주' 한지은, 당구 여제의 27연승 질주 막을까…스롱 권발해 등 16강 진출(LPBA 32강 종합)

입력
2024.12.05 12:29
수정
2024.12.05 12:29
'얼음공주' 한지은(에스와이)이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의 '27연승 질주' 저지에 나선다. 사진=PBA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32강을 통과한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얼음공주' 한지은(에스와이)이 16강에서 재회한다.

과거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이 월드챔피언십을 제외하고 프로당구 정규투어에서 달성한 26연승과 타이기록을 작성한 김가영의 독주를 한지은이 막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가영이 '27경기 연속 승리'라는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한지은은 지난 4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결승에서 김가영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2로 앞서며 우승 직전까지 갔으나 이후 두 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세트스코어 3-4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재대결에서 한지은은 김가영의 27연승 질주를 저지하고 두 번째 결승 진출을 노린다.27연승 대기록에 도전하는 김가영(하나카드)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당구여제' 김가영, 27연승 도전…스롱, 정수빈에 3-0 완승

김가영은 3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2024' 32강전 첫날 황민지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개인 투어 26연승을 질주했다.

1세트를 1:11(6이닝)로 완패한 김가영은 2세트를 11:8(8이닝)로 이겨 경기 흐름을 바꿨고, 3세트를 11:2(5이닝), 4세트를 11:5(8이닝)로 승리했다. 황민지의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지만, 김가영의 기세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도 '신예' 정수빈(NH농협카드)을 3-0으로 잡아냈다. 1세트를 15이닝 장기전 끝에 15:9로 이긴 스롱은 2세트를 11:2(5이닝)로 완승을 거뒀고, 3세트는 접전 끝에 11:8(11이닝)로 승리했다.

2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 우승자 김상아는 이신영(휴온스)을 3-0으로 돌려세웠으며, 임정숙(크라운해태)은 승부치기 접전 끝에 정은영을 꺾고 16강 무대에 올랐다. 임혜원도 김진아(하나카드)를 승부치기에서 꺾으며 16강에 진출했다. 장혜리, 김다희, 오도희도 32강전 대회 첫날 16강 대열에 합류했다.한지은(에스와이)김보미(NH농협카드)권발해(에스와이)

'얼음공주' 한지은, 차유람 꺾고 16강 진출

4일 열린 32강 두 번째 날에는 한지은, 권발해(에스와이), 이미래(하이원리조트), 김보미(NH농협카드) 등이 16강에 올랐다.

한지은은 차유람(휴온스)을 세트스코어 3-1로 잡아내고 16강에 합류했다. 1세트는 11:4(14이닝)로 한지은이 이겨 먼저 앞서갔지만, 차유람이 2세트를 11:2(4이닝)로 잡아내며 곧장 응수했다. 분수령이었던 3세트에서 한지은은 11:5(7이닝)로 이겼고, 흐름을 이어 4세트도 11:6(11이닝)으로 한지은이 최종 승리했다.

5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 준우승자 권발해는 최연주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미래와 김보미(, 강지은(SK렌터카)도 각각 최지선, 최혜정,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를 3-0으로 완파했다. 정보윤1, 임경진, 이우경도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이로써 16강에서는 김가영-한지은의 대결 외에도 권발해-김보미, 스롱-임경진, 강지은-정보윤1, 김상아-이우경, 이미래-임혜원 등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다희, 오도희도 각각 장혜리, 임정숙을 상대로 8강 진출을 노린다.

한편,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2024' 16강전은 5일 오후 5시와 저녁 7시 30분 두 번에 걸쳐 진행된다.

(사진=PBA)<저작권자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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