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은, 단식전 6연승" 에스와이, 크라운해태에 4-2 승리…2라운드 '4승 4패' 마감

입력
2024.10.03 16:12
수정
2024.10.03 16:12
에스와이가 '얼음공주' 한지은의 승리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얼음공주' 한지은(에스와이)이 단식전 6연승을 거두며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3일 낮 12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2라운드 9일 차 경기에서 에스와이가 세트스코어 4-2로 크라운해태를 꺾었다.

한지은은 6세트 여자단식에 출전해 2라운드 5전 전승과 6연승을 이어가며 에스와이의 승리를 견인했다. 한지은의 이번 시즌 단식전 성적은 8승 2패.

2라운드에서 한지은이 단식전 5경기에 출전해 모두 승리하면서 에스와이는 이틀 연속 6세트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전날 NH농협카드와의 경기에서도 한지은이 6세트를 따내며 에스와이는 4-2로 승리했다.

에스와이는 이날 승리로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로 상승세를 유지했고, 2라운드를 최종 4승 4패(승점13)로 마쳐 정규리그 합산 7승 9패(승점22)를 기록했다.

이날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은 크라운해태와는 지난 시즌에 2승 3패, 이번 시즌 1라운드에서 1-4로 패해 2승 4패로 열세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1세트 남자복식에서 1점 차의 신승을 거둔 뒤 3세트까지 연이어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앞서갔다.다니엘 산체스(스페인)는 1세트 남자복식전에서 극적인 역전승과 3세트 남자단식을 따내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에스와이는 1세트를 극적으로 승리한 뒤 3세트를 산체스가 다시 따내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앞섰다.

1세트 남자복식전에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박인수가 출전해 크라운해태의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김재근과 불꽃 튀는 승부를 벌였다. 산체스는 혼자 8점을 득점하며 활약했고, 9:10으로 뒤진 10이닝에 스리뱅크 샷을 성공하며 11:10으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극적으로 1세트를 따낸 에스와이는 2세트 여자복식에서 한지은과 장가연이 크라운해태 임정숙-백민주를 상대로 11이닝 만에 9:5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리드했다.

이어 3세트 남자단식에서 산체스가 마르티네스에게 6이닝 만에 15:5로 승리, 세트스코어 3-0으로 앞선 에스와이가 승기를 잡았다.

에스와이는 4세트 혼합복식을 내주면서 잠시 주춤했다. 4세트에 모리 유스케(일본)-권발해가 출전한 에스와이는 벼랑 끝에 선 크라운해태의 오태준-백민주에게 6이닝 만에 2:9로 패하며 한 세트를 내주었고, 5세트 남자단식 역시 박인수가 크라운해태 황형범에게 3이닝 만에 0:11로 져 3-2로 추격을 허용했다.

풀세트 위기에 놓인 에스와이는 해결사 한지은이 마지막에 제 몫을 해냈다. 6세트 여자단식에서 한지은은 크라운해태 임정숙을 상대로 8이닝 만에 9:1로 승리를 거두며 에스와이의 4-2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 3승 5패(승점9)로 부진했던 에스와이는 이번 2라운드에서는 한지은과 산체스, 박인수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승(승점4)을 더 추가하며 한 걸음 더 전진했다.한지은은 이번 2라운드에 출전한 6세트 단식전에서 5전 전승을 거두었다.에스와이 '신성' 권발해와 장가연.크라운해태는 2라운드를 4승 4패(승점12)로 마무리했다.

1라운드에서 2승 6패(승점9)로 8위까지 내려가며 크게 부진했던 크라운해태는 2라운드에서는 전날 라이벌 NH농협카드를 4-2로 꺾으며 승점12를 확보해 이번 에스와이전에서 승점3을 획득할 경우 일말의 우승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경기 초반에 3세트까지 모두 내주고 끌려간 끝에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크라운해태는 2라운드를 4승 4패(승점12)로 마감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저작권자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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