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이충복(좌)과 차유람(우)이 이번 PBA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다시 팀의 지명을 받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https://static-cdn.sporki.com/news/billiards/20245/1774676/c_25334_31008_142.jpg)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2024-2025시즌 PBA 팀리그 드래프트'가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PBA 당구 팬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PBA 큐스쿨 마지막 날 살아 돌아온 이충복과 해체된 블루원리조트의 팀원들의 거취가 아직도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023-24시즌 PBA로 이적한 이충복은 그야말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개인투어에서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했고, 주장을 맡은 하이원리조트는 9팀 중 최종 8위에 올랐다.
특히 개인투어 부진으로 1부 잔류에 실패한 이충복은 자동으로 팀에서 방출되고 말았다. 비록 PBA 큐스쿨 마지막 날 극적으로 큐스쿨을 통과하고 1부 잔류를 확정했으나 PBA 팀리그에도 잔류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정이다.
또한, 김임권과 김태관 역시 PBA 큐스쿨을 통과하고 1부 투어에 남았지만, 팀에 재지명될지는 미지수다.
![블루원리조트의 서한솔과 김민영.](https://static-cdn.sporki.com/news/billiards/20245/1774676/c_25334_31009_1547.jpg)
우리금융캐피탈로 유니폼을 갈아입는 블루원리조트의 선수들도 전원 모두 PBA 팀리그에 생존할지, 일부는 교체가 불가피한지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팀의 핵심 선수인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는 팀 잔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한솔-김민영 콤비를 PBA 팀리그에서 다시 볼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
지난 시즌 하나카드에서 설 자리가 대폭 줄어든 김진아의 거취도 이번 드래프트의 관심사다. 사카이 아야코(일본)의 영입으로 팀에서 밀린 김진아는 PBA 팀리그 후반부와 포스트시즌의 대부분을 벤치에서 보냈다.
오성욱의 큐스쿨 탈락으로 한 명의 선수를 보강해야 하는 NH농협카드의 선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김임권과 김태관의 자리가 빈 웰컴저축은행과 크라운해태에서 새로운 얼굴을 영입할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우선등록선수로 2024-25시즌 LPBA 투어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이신영.](https://static-cdn.sporki.com/news/billiards/20245/1774676/c_25334_31010_190.jpg)
특히 웰컴저축은행의 원년 멤버 차유람의 복귀 역시 PBA 드래프트의 뜨거운 감자다.
이미 최혜미, 김예은,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 등 여자 선수 3명을 꽉 채워 보유하고 있는 웰컴저축은행이 이 세 명 중 한 명을 포기하고 차유람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웰컴저축은행의 포기로 다른 팀에서 차유람을 선택할지. 드래프트가 다가올수록 각 구단의 눈치 싸움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누군가의 방출 위기는 또 다른 누군가의 PBA 팀리그 입성 기회이기도 하다. 'SK렌터카 제주 PBA 월드챔피언십'에서 진가를 발휘한 박기호와 '여자세계3쿠션챔피언' 출신 이신영을 비롯해 지난 시즌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기대감을 갖고 이번 드래프트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2024-2025시즌을 위한 PBA 팀리그 드래프트는 오는 14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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