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팀리그] 1라운드 7일차 경기결과 및 중간 순위

입력
2024.07.22 04:00
수정
2024.07.22 04:00
7일차 경기 결과.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1라운드 7일 차 경기에서 1위 SK렌터카와 2위 하나카드, 3위 휴온스, 8위 하이원리조트가 승리를 거두었다.

4위 NH농협카드와 5위 웰컴저축은행, 7위 에스와이, 8위 크라운해태는 이날 경기에서 패했다.

21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오후 2시 30분에 열린 경기에서 SK렌터카는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5승(2패)째를 수확했다.

SK렌터카는 전날 NH농협카드전 4-2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웰컴저축은행과의 승부도 3-2에서 6세트 여자단식에 출전한 강지은이 마무리해 이틀 연속 피날레를 장식했다.

1세트 남자복식전에서 전날까지 5연승을 거두며 SK렌터카의 1위 질주에 선봉에 섰던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의 용병 듀오는 이번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의 '레전드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에게 5이닝 만에 3:11로 패해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SK렌터카는 2세트 여자복식에서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가 4이닝 만에 9:3으로 김예은-김도경에게 승리를 거두며 역전의 물고를 텄다.

2세트 여자복식에서 강지은-히다는 이번 경기까지 6승 1패를 기록하며, 팀내 최다 승수를 기록했다.

3세트 남자단식에 출전한 레펀스는 카시도코스타스의 추격을 1점 차로 따돌리고 15:14(7이닝)로 승리하며 단식전에서 5연승(1패)을 달렸다.

세트스코어 2-1로 역전한 SK렌터카는 4세트 혼합복식전을 웰컴저축은행에 1점 차로 내주며 다시 2-2 동점이 됐다.

SK렌터카의 조건휘-히다는 웰컴저축은행의 서현민-최혜미에게 8:6에서 역전을 당해 10이닝 만에 8:9로 아쉽게 패했다.

팽팽한 승부의 균형을 깨트린 것은 SK렌터카 주장 강동궁. 5세트 남자단식전에서 강동궁은 사이그너와 3이닝까지 2-6-3의 난타전을 벌이며 11:9로 신승을 거둬 3-2 리드로 돌려놓았다.

6세트 여자단식에 출전한 강지은은 웰컴저축은행의 김예은에게 2:7로 뒤지다가 4이닝부터 1-5-1 연속타로 역전에 성공하며 9:7(6이닝)로 승리, 이틀 연속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빌리어즈

저녁 8시 30분에 열린 경기에서 하나카드는 1라운드의 운명이 걸린 승부처에서 NH농협카드를 만나 세트스코어 4-3의 신승을 거두었다.

하나카드는 1라운드에서 치른 6경기 중 첫날 SK렌터카전에서 2-4 패배를 제외하고 나머지 5경기 연속 풀세트 승부를 이어갔다.

풀세트 3연승 포함 4연승을 달렸던 하나카드는 전날 휴온스에게 3-4로 발목을 잡혔고, 이날은 지난 시즌에 정규리그에서 전패를 당한 NH농협카드에 어렵게 승리를 따냈다.

1세트 남자복식전에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김병호가 5이닝 만에 11:3으로 조재호-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를 꺾은 하나카드는 2세트 여자복식전도 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가 9이닝 만에 9:8로 김민아-김보미를 꺾으면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하나카드는 3세트 남자단식전은 초클루와 대결한 NH농협카드 주장 조재호가 9이닝에서 끝내기 8점타를 터트려 5:15로 내준 뒤 4세트 혼합복식전도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김가영이 NH농협카드의 김현우1-김보미에게 6:9(7이닝)로 패해 2-2 동점을 허용했다.

5세트 남자단식에서 하나카드 신정주는 몬테스를 11:3(3이닝)로 제압하고 하나카드의 3-2 리드로 분위기를 바꾸었으나, 6세트 여자단식을 사카이가 김민아에게 6:9(6이닝)로 패하면서 다시 3-3 동점이 됐다.

마지막 7세트에서는 응우옌꾸옥응우옌이 마민껌(베트남)에게 4이닝 만에 11: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하나카드가 1승과 승점2, NH농협카드는 1패와 승점1을 나눠 가졌다.빌리어즈

휴온스는 이날 앞서 오후 2시 30분에 열린 에스와이와의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하며 창단 이후 두 번째 '4연승'을 기록했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주장 최성원과 이상대가 11:7(7이닝)로 에스와이 주장 황득희와 박인수를 제압하면서 먼저 한 세트를 선취한 휴온스는 2세트 여자복식전에서 이신영-김세연이 에스와이 한지은-장가연에게 5이닝 만에 2:9로 패해 1-1 동점이 됐다.

한지은은 2세트에 혼자 9점을 모두 득점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에스와이의 여자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했다.

이어 3세트 남자단식에서 에스와이의 다니엘 산체스(스페인)가 로빈슨 모랄레스를 10이닝 만에 15:8로 제압해 세트스코어 1-2로 역전됐다.

휴온스는 4세트 혼합복식전에서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과 차유람이 호흡을 맞춰 에스와이의 산체스-권발해를 9:3(6이닝)으로 꺾고 2-2 동점을 만들면서 역전의 시동을 걸었다.

5세트 남자단식에 연이어 나온 팔라손은 5이닝 만에 11:4로 박인수에게 승리, 세트스코어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다음 6세트 여자단식에서는 단식전에 처음 출전한 '3쿠션 여자 세계챔피언' 이신영이 팀리그에서 경력이 화려한 한지은을 상대로 9이닝 만에 9:7로 승리를 거두면서 세트스코어 4-2로 승부를 마감했다.빌리어즈

이날 첫 번째 턴에 열린 경기에서 하이원리조트는 최하위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1-3에서 4-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어렵게 1승(승점2)을 추가했다.

1세트 남자복식전에서 '튀르키예 듀오' 륏피 체네트와 부라크 하샤시가 7이닝 만에 11:9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김재근을 꺾으면서 출발이 좋았던 하이원리조트는 2세트 여자복식에 출전한 용현지가 1이닝에 뱅크샷 3방으로 7점을 쓸어 담으면서 8:1로 크게 앞서 쉽게 두 세트를 따내는 듯했다.

그러나 5번의 기회에서 용현지-전지우가 세트포인트를 득점하지 못하는 사이에 크라운해태 임정숙이 3이닝 공격에서 뱅크샷 2방으로 6점을 올리면서 8:7로 쫓겼고, 6이닝과 8이닝에 백민주에게 1점씩 남은 2점을 먼저 허용하며 8:9(8이닝)로 역전패했다.

이어 3세트 남자단식에 출전한 주장 이충복이 크라운해태의 에이스 마르티네스에게 14:10에서 또 한 번 역전을 허용, 8이닝 만에 14:15로 패하면서 세트스코어 1-2로 전세가 뒤집혔다.

4세트 혼합복식에서는 이충복-이미래가 세 타석 동안 단 1득점의 빈타에 그치는 사이에 크라운해태 오태준-백민주가 2-4-1-2 연속타로 9점을 득점하면서 1:9로 하이원리조트가 끌려가며 세트스코어 1-3으로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런데 5세트 남자단식에서 임성균이 하이원리조트에서 방출된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에게 11:6(10이닝)으로 승리를 거두며 극적인 반전이 시작됐다.

6세트 여자단식에서는 이미래가 임정숙에게 7이닝 만에 9:4로 승리를 거두고 3-3 동점을 만들었고, 7세트에 나온 체네트가 크라운해태 주장 김재근을 9이닝 만에 11:3으로 꺾으면서 4-3의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하이원리조트는 극적인 승리로 최근 3연패의 늪에서 탈출해 1라운드에서 두 번째 승리를 겨우 수확했다.

승리까지 단 한 세트를 남겨두고 역전패한 크라운해태는 6패째(1승)를 기록하고 악전고투를 이어갔다.빌리어즈

이날 7일 차 경기 결과로, SK렌터카는 승점16(5승 2패)이 되면서 1라운드 우승에 더 가까워졌고, 하나카드는 승점12(5승 1패)가 되면서 여전히 승점4 차이로 SK렌터카를 쫓고 있다.

4연승을 달린 휴온스는 승점10(4승 2패), 하나카드에 패한 NH농협카드는 승점10(3승 3패)을 기록하며 각각 3위와 4위에 자리했다.

이 4팀 외에 웰컴저축은행, 우리금융캐피탈, 에스와이 등은 1라운드 우승은 어려워졌다.

22일 열리는 8일 차 경기에서 우리금융캐피탈과 1라운드 최종전이 남은 SK렌터카가 승점3을 보태면 우승이 확정되고, 패하거나 승점2 이하를 획득할 경우에는 하위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시즌 첫 우승트로피의 주인이 가려지게 된다.

SK렌터카가 8일 차에 승점2를 얻는데 그칠 경우 하나카드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 승점6을 획득하면 우승을 차지한다.

하나카드는 SK렌터카가 승점1이나 패할 경우에는 8, 9일 차에 승점4~5를 확보하면 우승이 가능하며, 만약 두 경기 중 한 경기라도 승점0으로 패하면 우승 가능성이 없다.

휴온스와 NH농협카드는 자력 우승은 어렵지만,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한 뒤 SK렌터카가 8일 차 경기에서 패하고 하나카드가 승점4 이하 획득에 그칠 경우 승점, 승수, 세트득실률, 점수득실률 등을 따져 우승을 넘볼 수 있다.

하나카드는 웰컴저축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 등 강팀과 승부가 남아 있고, 휴온스는 하이원리조트와 크라운해태 등 하위권 팀과 최종 두 경기를 치른다.

NH농협카드는 에스와이, 하이원리조트와 차례로 승부를 벌여 1라운드를 마무리한다.PBA 팀리그 1라운드 7일 차 중간 순위. 사진=PBA VIETNAM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 PBA VIETNAM)<저작권자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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