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셀틱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정규리그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03-91로 승리했다.
제이슨 테이텀(28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즈루 할러데이(25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맹활약했고, 데릭 화이트(1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48승 19패가 된 보스턴은 동부 컨퍼런스 2위를 유지했다.
초반 주도권은 보스턴이 잡았다. 할러데이, 알 호포드, 테이텀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갈랐다. 뱀 아데바요에게 실점했지만 이번엔 페이튼 프리차드와 샘 하우저의 외곽포가 터졌다. 2쿼터에는 화이트, 프리차드, 루크 코넷이 연속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앤드류 위긴스와 도노반 미첼에게 점수를 내줬다. 할러데이가 3점슛 2방을 꽂았으나 타일러 히로와 위긴스에게 실점했고, 동점(50-5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접전 양상이 전개됐다. 보스턴은 아데바요, 하이메 자케즈 주니어, 던컨 로빈슨에게 잇달아 외곽포를 맞았지만 테이텀과 할러데이를 앞세워 맞불을 놨다. 하우저와 프리차드는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했다. 테이텀은 3점슛에 이어 중거리슛을 집어넣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8-77, 보스턴의 근소한 리드였다.
4쿼터에는 승리를 향한 보스턴의 집념이 돋보였다. 화이트가 3점슛 2개를 성공,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위긴스와 미첼에게 점수를 내줬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화이트가 또 한번 외곽포를 꽂으며 스코어를 벌렸다. 테이텀의 3점슛까지 더한 보스턴은 별다른 위기 없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마이애미는 위긴스(2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히로(19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제 몫을 했지만 4쿼터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패했다. 이날 패배로 6연패(29승 37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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