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정규리그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97-94로 승리했다.
에이스 스테픈 커리(2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맹활약했고, 모제스 무디(18점 3점슛 4개)와 지미 버틀러(11점 6리바우드 7어시스트)도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7연승을 달린 골든스테이트(39승 28패)는 서부 컨퍼런스 6위를 유지했다.
초반부터 골든스테이트가 주도권을 잡았다. 무디와 드레이먼드 그린이 3점슛을 터트렸고, 구아 산토스는 레이업을 얹어 놨다. 칼 앤서니 타운스와 마일스 맥브라이드에게 외곽포를 맞았지만 커리, 버드 힐드, 버틀러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2쿼터에는 개리 페이튼 2세와 퀸튼 포스트가 공격을 성공시켰다. 무디, 버틀러, 커리의 득점을 더한 골든스테이트는 54-5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접전 양상이 계속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타운스와 미칼 브릿지스에게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으나 무디, 커리, 산토스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페이튼 2세는 호쾌한 앨리웁 덩크슛을 꽂았고, 커리는 레이업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5-72, 골든스테이트의 근소한 리드였다.
4쿼터에는 승리를 향한 골든스테이트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무디가 또 한번 외곽포를 꽂았고, 커리는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타운스와 브릿지스를 제어하지 못하며 동점(88-88)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그린과 커리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골든스테이트는 뉴욕의 마지막 파상공세를 저지하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뉴욕은 타운스(29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고군분투했으나 골든스테이트의 기세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42승 24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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