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홈 경기에서 91-79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27승 16패를 기록하며 울산 현대모비스를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에 자리잡았다. 3연패에 빠져 29번째 패배(14승)를 당한 소노는 10위 서울 삼성과 반 경기 차 9위다.
LG는 1쿼터에서 17점을 합작한 마레이와 양준석을 앞세워 30-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는 유기상과 칼 타마요, 마레이가 공격의 중심에 섰다. 2쿼터 5분 19초를 남기고 44-28, 16점 차이까지 앞섰던 LG는 이후 디제이 번즈에게 많은 득점을 내줘 53-49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번즈는 2쿼터에서 혼자 16점을 책임졌다.
3쿼터는 2쿼터와 비슷한 흐름이었다. LG는 3쿼터 6분 18초를 남기고 유기상과 양준석의 활약으로 65-53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지만, 이근준과 케빈 켐바오에게 3점슛 3방을 얻어맞아 추격을 허용한 끝에 73-68로 5점 우위 속에 4쿼터를 맞이했다.
최형찬은 2쿼터 8분 38초와 3쿼터 3.6초를 남기고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U-파울) 두 개를 범해 퇴장당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이근준에게 3점슛을 허용해 2점 차이로 쫓긴 LG는 유기상과 정인덕의 3점슛으로 한숨 돌렸다. 흐름을 탄 LG는 수비를 바탕으로 소노의 실책을 끌어낸 뒤 마레이의 골밑 마무리로 4분 35초를 남기고 85-73으로 달아났다.
LG는 2,3쿼터처럼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12점 차이를 그대로 유지한채 경기 종료를 기다렸다.
마레이는 29점 23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하며 LG의 승리 중심에 섰다. 유기상(19점 2리바운드 3점슛 4개)과 양준석(13점 2리바운드 9어시스트), 타마요(12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승리에 힘을 실었다.
소노는 번즈(25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켐바오(15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3점슛 3개), 이재도(11점 3리바운드), 이정현(9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의 분전에도 LG의 벽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진_ 윤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