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쿼터 6점 봉쇄가 승부를 결정했다” 단독 2위 복귀한 LG 조상현 감독

입력
2025.03.07 22:30
수정
2025.03.07 22:26
 



[점프볼=대구/문광선 인터넷기자] 창원 LG가 단독 2위에 복귀했다.

창원 LG는 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9-72로 승리했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던 LG는 이날의 승리로 다시 단독 2위 자리에 올랐다. 또한, 가스공사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4승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LG는 41-47로 전반을 마쳤지만, 3쿼터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3쿼터 종료 11초 전까지 7분 6초 동안 가스공사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돌아온 유기상(16점, 3점슛 4개)이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해결사로 나섰다. 아셈 마레이(17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칼 타마요(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편, 가스공사는 2연패에 빠졌다. 샘조세프 벨란겔(18점 7어시스트), 앤드류 니콜슨(20점 5리바운드), 전현우(15점)가 분전했지만, 3쿼터 6점에 묶이며 승리를 내줬다.

창원 LG 조상현 감독

경기 총평


경기 시작이 좋지 못해서 전반이 끝나고 선수들에게 질책을 했다. 후반에 재정비하면서 수비,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겼던 것 같다. 가스공사가 득점력이 있는 팀인데, 3쿼터 6점으로 막은 것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생각한다.

2쿼터 막판 박정현의 니콜슨 파울트러블 유도

(박)정현이나 교체로 들어가는 선수들에게는 그런 점을 바란다. 수비, 득점에서 게임 체인저 역할을 잘해줘서 2쿼터 마무리를 잘할 수 있었다. 3쿼터에도 외국인 선수 상대로 몸싸움을 잘해줬다. D리그에서도 많이 뛰며 몸 관리를 잘하고 있기에 가능하면 또 기회를 주려고 생각하고 있다.

유기상의 복귀전 (16점, 3점슛 4개)

오늘 (전)성현이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유)기상이를 많이 뛰게 했는데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잘해줬다. 체력적인 부분도 잘 생각해 주말 경기도 준비해 볼 생각이다. 슈터들은 2~3방씩 승부처에서 넣어주는게 필요하다. 오늘 유기상의 승부처 3점슛은 슈터로서의 그런 자질이 있기에 나온 것이라 생각한다.

양준석의 부진(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최근에 대표팀을 다녀온 것과 출전 시간이 많아졌던 부분이 겹치며 무겁게 느껴졌던 것 같다. 그래도 (양준석은) 우리 팀의 메인 볼 핸들러다. 슬럼프나 본인의 역할에 대해서 잘 이겨내며 성장했으면 좋겠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



경기 총평


경기 시작에는 흐름대로 공격, 수비 모두 잘 됐다. 벨란겔의 컨디션, 선수들의 움직임 모두 좋았다. 하지만 니콜슨이 파울 트러블에 걸렸고, 다른 선수들이 들어갔을 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리바운드에서도 밀려서 실점을 많이 했던 것이 아쉽다. 턴오버가 오늘 적게 나온 점은 좋았지만, 3쿼터 득점이 나오지 않은 부분이 패인이었다.

니콜슨이 파울 콜에 민감했던 점

경기를 하다보면 상대가 잡는 부분도 있고, 심판도 콜을 놓칠 때가 있는데 그 점 때문에 순간적으로 예민해졌던 것 같다. 그래도 니콜슨은 영리한 선수다. 현명하게 그런 부분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전현우의 3점슛 5개

오늘 전반 움직임이 좋았다. 패턴에 따른 움직임도 잘 가져갔고, 스크린도 타이밍이 좋았다. 언제든 넣어줄 수 있는 선수이기에 항상 준비하고 잇다. 누구보다도 개인 훈련을 착실히 하는 선수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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