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빠진 김효범 감독, “내가 운영 잘못해서 졌다”

입력
2025.02.02 17:40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제가 운영을 잘못해서 진 거 같다. (경기) 끝나고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이야기를 했다.”

서울 삼성은 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69-72로 아쉽게 졌다.

시즌 두 번째 6연패에 빠진 삼성은 11승 23패를 기록해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더구나 연패가 더 길어지면 다시 10위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삼성은 3쿼터까지 근소한 우위 속에 55-48로 마쳤다.

4쿼터 10분만 잘 버틴다면 연패 탈출을 바라볼 수 있었다. 하지만, 삼성은 가스공사의 압박수비에 실책을 범하고, 야투를 연속으로 놓쳤다. 6분 2초 동안 연속 19점을 내줘 55-67로 역전 당했다.

코피 코번이 골밑에서 투지를 발휘해 점수 차이를 좁혔지만, 역전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다음은 기자회견에서 나온 김효범 삼성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총평

선수들은 정말 다리 경련이 일어날 때까지 최선을 다했다. 제가 운영을 잘못해서 진 거 같다. (경기) 끝나고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이야기를 했다.

마지막 아쉬운 마무리

파울 작전 이야기를 했는데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어쩔 수 없었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파울작전을 할 수 없었다.

최성모(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컨디션이 안 좋았다.

특별한 건 없었다.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거 같다. 많은 출전시간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 메인 가드로 이겨내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4쿼터 때 스틸 2개 당한 뒤 선수 교체

많이 지쳐 보였다. 지쳐 보이는 선수들을 로테이션으로 돌렸다. 그 때 박승재를 넣어서 투가드로 기용했다면 어땠을까? 성모에게 부담을 준 게 아닌가 싶었다. 그런 운영에게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코번(22점 9리바운드)이 지난 경기와 달리 전투적이었다.

이런 꾸준한 플레이를 보여주면 우리 팀에 큰 득이다. 꾸준함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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