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무산' 송영진 KT 감독 "공격 리바운드·외곽슛 난조가 패인"

입력
2025.01.05 16:5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서울 SK에 패하며 상승세가 꺾인 수원 KT 송영진 감독이 부족한 공격 리바운드와 외곽슛 난조를 패인으로 꼽았다.

KT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SK와 원정 경기에서 63-67로 패했다.

3연승이 좌절된 KT는 15승 11패가 되며 대구 한국가스공사(14승 10패)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떨어졌다.

이날 KT는 레이션 해먼즈(21점 8리바운드)와 박준영(12점), 허훈(10점 9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무엇보다 팀 장점인 3점슛 성공률이 22%(6/27)에 그쳤고, 공격 리바운드를 9개 밖에 잡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16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SK와 대비됐다.

경기 후 송 감독은 "전후반 모두 상대에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긴게 아쉽다. 외곽슛도 터지지 않아 어려운 경기 했다"고 총평했다.

경기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3쿼터까지 48-47로 앞섰던 KT는 4쿼터 초반 50-58로 밀리면서 승기를 내줬다.

송 감독은 "상대에 속공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 SK의 빠른 농구를 억제하지 못했다. (허)훈이가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다른 선수들도 컨디션 난조로 인해 미스샷이 나왔다. 이런 것들이 전체적인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아쉽게 졌지만 부상자들의 복귀로 완전체를 이룬 건 향후 경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송 감독은 "훈이 몸상태가 더 올라오면 어시스트 능력이 빛을 발할 거라고 본다. 픽앤롤이나 외곽에서 찬스가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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