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SK에 유일한 두 자리 점수 차 패배 안겼던 가스공사, 관건은 3점슛

입력
2025.01.07 10:00
[점프볼=최창환 기자] 1승 1패로 맞선 서울 SK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기세가 좋은 팀들의 대결로 기대를 모았지만, 변수도 있다. 양 팀 모두 갑작스럽게 부상에 의한 이탈이 발생했다.

▶서울 SK(19승 6패, 1위) vs 대구 한국가스공사(15승 10패, 3위)

1월 7일(화)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 tvN SPORTS/ TVING

-가스공사, 유일하게 평균 10개 이상 3점슛 기록 중

-SK, 2라운드 맞대결 재현 위해 필요한 건?

-가스공사에 닥친 부상 변수


SK는 25경기를 치르는 동안 6경기만 패했다. 이 가운데 5경기에서 6점 차 이내로 패했다. SK에 두 자리 점수 차 패배를 안긴 유일한 팀이 바로 가스공사다. SK는 1라운드 맞대결에서 무려 16개의 3점슛을 허용하며 76-91로 패했다. 특히 ‘X Factor’ 곽정훈이 4쿼터에 터뜨린 3점슛 3개에 양 팀의 명암이 갈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스공사의 팀컬러는 명확하다. 1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평균 두 자리를 기록 중인 3점슛이다. 가스공사는 10.8개의 3점슛을 터뜨렸고, 성공률(35.5%) 역시 가장 높다.

가스공사는 3점슛의 순도에 민감한 팀이다. 올 시즌 승리한 15경기에서 11.9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성공률도 무려 40.1%에 달했다. 반면, 패한 10경기에서는 9.2개 성공률 28.4%에 그쳤다.

양 팀의 맞대결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은 물론이다. SK는 2라운드 맞대결에서 가스공사의 3점슛을 8개, 성공률 21.1%로 묶으며 설욕(69-67)에 성공했다. 21.1%는 가스공사의 3점슛 최저 성공률 2위였다. 1위는 지난달 5일 서울 삼성전에서 기록한 20%(5/25).

주춤했던 가스공사는 3라운드 중반 이후 화력을 되찾았다. 최근 3경기에서 12.3개(성공률 36.6%)의 3점슛을 넣었다. 특히 샘조세프 벨란겔은 이 기간에 평균 4개(성공률 44.4%)를 터뜨렸다.

다만,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발목부상으로 5일 안양 정관장과의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최근 가스공사의 화력을 이끌었던 벨란겔 역시 경미한 부상으로 인해 SK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SK 역시 김형빈에 이어 오재현까지 자리를 비운 터. 양 팀 모두 부상 악재 속에 레이스를 이어가는 셈이다.

가스공사 주득점원들이 결장한다면 추가 급격히 기울 수도 있지만, SK는 최근 주축선수가 줄줄이 이탈한 고양 소노와의 홈경기에서 전반에 고전한 경험이 있다. 위력이 줄어들 순 있겠지만, 가스공사의 팀컬러가 3점슛이라는 건 변함없다. 가스공사의 3점슛은 3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양 팀의 명암을 가르는 키 포인트가 될 것이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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