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26)이 올시즌 주전 도약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전 2루수 개빈 럭스(28)가 트레이드됐다.

메이저리그 전문가 제프 파산은 7일 “신시내티가 다저스 내야수 개빈 럭스 트레이드를 최종 완료했다고 관계자가 전했다”고 밝혔다. 럭스는 전날부터 뉴욕 양키스, 시애틀 등으로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불거졌는데, 신시내티로 전격 이적하게 됐다.

럭스는 2016년 드래프트 1순위로 다저스에 지명됐으며, 지난해 타율 2할5푼1리 10홈런, 50타점을 기록하며 주전 2루수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제패에 힘을보탰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으로 이적한 김혜성으로서는 강력한 경쟁자 럭스가 떠나게 되면서 데뷔 시즌 주전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까지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무대를 누빈 김혜성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지난 4일 3년 1250만 달러(약 183억7000만원)에 사인했다. 2028~2029년 포함된 옵션이 실행되면 계약 규모는 2200만 달러(약 323억3000만원)까지 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