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비상!' 파이널 포 진출 '적신호'...'전반 턴오버 9개' KT, 홍콩 이스턴에 61-69 패배→B조 4위 '추락'

입력
2025.01.07 23:13


수원 KT 선수단./KBL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수원 KT가 파이널 포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경기 막판 통한의 3점포를 얻어맞았다.

KT는 7일(이하 한국시각) 홍콩 사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A조 5차전 홍콩 이스턴과의 경기에서 61-69로 패배했다.

KT는 이날 경기 패배로 3패째를 떠안으며 B조 4위로 추락했고, 조 2위까지 주어지는 파이널 포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2위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패배하고 나머지 경우의 수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홍콩 이스턴은 카메론 클라크가 17득점 2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크리스토퍼 맥로글린은 14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수원 KT 이스마엘 로메로./KBL




KT는 이스마엘 로메로가 15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한희원, 허훈 등 국내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또한 전반전에 무려 9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는 등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KT는 전반전부터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7-19로 리드를 내줬고, 2쿼터에는 추격에 실패하며 23-36으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후반전부터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KT는 3쿼터 최창진과 로메로의 공격이 살아나며 42-52로 10점 차까지 간격을 좁혔다.

4쿼터에는 턱밑까지 추격했다. 14점 차 상황에서 허훈과 한희원, 로메로, 박준영의 연속 득점이 터졌고, 순식간에 61-6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수원 KT 한희원./KBL




그러나 1분 23초를 남기고 통한의 석점포를 얻어맞았다. 이후 흔들리던 KT는 연속 3점슛을 허용했고, 헤이든 브랜클리의 쇄기포가 터지며 패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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