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업터뷰] 데뷔 앞둔 소노 알파 카바 "크리스마스라는 뜻깊은 날에…"

입력
2024.12.25 12:26


[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상징적인 것 같네요."

고양 소노는 2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알파 카바의 데뷔 경기다. 카바는 프랑스 청소년 대표팀 출신으로 208cm의 신장을 가진 빅맨이다. 227cm라는 엄청난 윙스팬을 보유해 리바운드, 스틸 등 수비에서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프랑스, 튀르키예, 몬테네그로, 스페인 등 유럽리그를 거쳤고, 지난 시즌까지는 CBA(중국리그)에서 뛰었다. 49경기에서 평균 16.3점 13.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리바운드는 리그 1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소노 김태술 감독은 “골밑에서 역할을 해줄 선수를 찾고 있었다. 카바의 영상으로 보니 골밑에서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거라는 판단이 들었다. 우리 팀에 (이)재도와 (이)정현이가 주로 공을 만지면서 플레이하기 때문에 좋은 픽앤롤 플레이를 보여줄 거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바라봤다.

경기 전 만난 카바는 "크리스마스라는 뜻깊은 날에 데뷔 경기를 한다는 것이 상징적인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빨리 경기에 뛰고 싶은 생각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경기를 벤치에서 봤는데 많이 놀랐다. 리그 수준, 선수들의 열정 등이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감명 깊었다. 농구 외적으로는 사람들이 너무 친절했다. 나를 존중해주는 기분이 들었고, 예의가 넘쳤다. 앞으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가장 자신있는 플레이는 단연 수비다. 감독님께서도 이 부분을 가장 원하신다. 픽앤롤도 마찬가지다. 난 높은 에너지를 바탕으로 팀에 활력을 넣어줄 수 있는 선수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사진_홍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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