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SK가 1쿼터 8점을 딛고 홈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했다.
서울 SK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63-60 역전승을 거뒀다.
1위 SK는 2연승 및 삼성과의 크리스마스 S-더비 4연승을 질주,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오세근(14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쾌조의 슛 감각을 뽐냈고, 자밀 워니(13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는 야투 난조(6/19)를 딛고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SK는 21일 안양 정관장을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난 후 최하위 삼성을 만났지만, 전희철 감독은 경계심을 드러냈다. 삼성을 상대로 유독 경기력이 저하됐기 때문이다.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이 KBL 팬들을 위해 끝까지 재밌는 경기를 하려고 하는 것 같다. 유독 초반부터 안 풀렸다. 상대를 얕잡아봤기 때문이다. 제발 1쿼터부터 잘하자고 했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전희철 감독이 우려를 표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SK는 1쿼터 득실점 마진이 마이너스(19.5점 20.4실점)일 정도로 출발이 좋지 않은 팀인데 삼성을 만나면 1쿼터 경기력이 더욱 저하됐다. 2라운드 맞대결까지 삼성전 1쿼터 기록은 18.5점 24실점이었다.
전희철 감독의 우려대로 SK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개시 3분 31초 만에 첫 득점을 만드는 등 1쿼터 8점에 그쳤고, 전반 득점은 32점에 불과했다. 2쿼터 종료 직전 이정현의 자책골이라는 행운이 따라 전세를 뒤집으며 전반을 마쳤지만, SK로선 만족할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 32점은 SK의 올 시즌 전반 팀 최소득점 타이 기록이었다. 공교롭게 종전 32점 역시 삼성(10월 27일)을 상대로 기록했다.
김선형이 8점을 몰아넣었지만 3쿼터에도 좀처럼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던 SK는 4쿼터에 저력을 발휘했다. 오세근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려 전세를 뒤집은 SK는 안영준의 3점슛, 워니와 김선형의 2대2를 묶어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SK가 승기를 잡은 것은 4쿼터 막판이었다. 이정현에게 3점슛을 내준 후 워니가 실책까지 범해 1점 차로 쫓긴 경기 종료 21초 전. SK는 김선형이 1대1을 통해 활로를 뚫었고, 격차를 3점으로 벌리는 돌파 득점에 성공했다. SK는 이어 63-60 상황서 파울 작전을 통해 연장전을 노린 삼성의 3점슛을 봉쇄, 접전 끝에 2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최하위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더블더블을 작성한 이원석(12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앞세워 SK전 2연승을 노렸지만, 이정현(3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야투 난조(1/9)에 빠져 대어 사냥을 눈앞에서 놓쳤다.
#사진_유용우 기자
서울 SK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63-60 역전승을 거뒀다.
1위 SK는 2연승 및 삼성과의 크리스마스 S-더비 4연승을 질주,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오세근(14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쾌조의 슛 감각을 뽐냈고, 자밀 워니(13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는 야투 난조(6/19)를 딛고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SK는 21일 안양 정관장을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난 후 최하위 삼성을 만났지만, 전희철 감독은 경계심을 드러냈다. 삼성을 상대로 유독 경기력이 저하됐기 때문이다.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이 KBL 팬들을 위해 끝까지 재밌는 경기를 하려고 하는 것 같다. 유독 초반부터 안 풀렸다. 상대를 얕잡아봤기 때문이다. 제발 1쿼터부터 잘하자고 했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전희철 감독이 우려를 표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SK는 1쿼터 득실점 마진이 마이너스(19.5점 20.4실점)일 정도로 출발이 좋지 않은 팀인데 삼성을 만나면 1쿼터 경기력이 더욱 저하됐다. 2라운드 맞대결까지 삼성전 1쿼터 기록은 18.5점 24실점이었다.
전희철 감독의 우려대로 SK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개시 3분 31초 만에 첫 득점을 만드는 등 1쿼터 8점에 그쳤고, 전반 득점은 32점에 불과했다. 2쿼터 종료 직전 이정현의 자책골이라는 행운이 따라 전세를 뒤집으며 전반을 마쳤지만, SK로선 만족할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 32점은 SK의 올 시즌 전반 팀 최소득점 타이 기록이었다. 공교롭게 종전 32점 역시 삼성(10월 27일)을 상대로 기록했다.
김선형이 8점을 몰아넣었지만 3쿼터에도 좀처럼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던 SK는 4쿼터에 저력을 발휘했다. 오세근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려 전세를 뒤집은 SK는 안영준의 3점슛, 워니와 김선형의 2대2를 묶어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SK가 승기를 잡은 것은 4쿼터 막판이었다. 이정현에게 3점슛을 내준 후 워니가 실책까지 범해 1점 차로 쫓긴 경기 종료 21초 전. SK는 김선형이 1대1을 통해 활로를 뚫었고, 격차를 3점으로 벌리는 돌파 득점에 성공했다. SK는 이어 63-60 상황서 파울 작전을 통해 연장전을 노린 삼성의 3점슛을 봉쇄, 접전 끝에 2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최하위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더블더블을 작성한 이원석(12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앞세워 SK전 2연승을 노렸지만, 이정현(3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야투 난조(1/9)에 빠져 대어 사냥을 눈앞에서 놓쳤다.
#사진_유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