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실력 모두 갖춘 떠오르는 별' 유기상 "올스타 1위, 창원 팬분들이 화력을 보여준 것 같다"

입력
2024.12.13 22:16
"창원 팬분들이 화력을 보여준 것 같다. 그 기분을 누리고 싶지만 팀이 힘든 상황이라 팀에 집중을 먼저 하겠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9-68로 승리했다.

유기상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유기상은 "중요한 경기였는데 그래도 하나로 뭉쳐서 이기게 돼서 좋다. 개인적으로는 슛감은 좋은데 아쉬운 밸런스를 보여준 것 같아서 그 부분은 아쉽다. 경기를 뛰나 안 뛰나 희생하며 원팀의 모습을 본 것 같아서 그 부분은 고무적인 것 같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1쿼터에 오펜스 리바운드 4개를 뺏겼다. 2쿼터에는 그래도 리바운드 단속을 하면서 그래도 집중해서 잘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LG는 원주 DB와 나란히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이탈로 다소 아쉬운 경기력과 함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LG다. 본격적으로 상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어떤게 중요할까.

유기상은 "달려야 할 것 같다. 그래야 상위권 팀을 만나더라도 집중해서 한다면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부상 없이 몸 관리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2년차인 유기상은 팀 내 두경민, 전성현 등 주축 선수들의 부재 속에서도 꾸준히 두 자릿 수 득점을 넣으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유기상은 올 시즌 KBL 올스타 팬투표에서도 1위를 달리며 인기와 실력 모두 갖춘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로 떠오르고 있다.

유기상은 "너무 감사한 마음이 크고 쟁쟁한 형들이 있는데도 창원 팬분들이 화력을 보여준 것 같다. 사실 그 기분을 누리고 싶은데 팀이 힘든 상황이라 일단은 팀에 집중을 먼저 하고 그때 더 생각해 볼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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