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초호화 슈퍼팀 탄생하나?' 피닉스, 버틀러 트레이드에 총력전

입력
2024.12.25 21:31
수정
2024.12.25 21:25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역대급 빅3가 탄생할 수 있을까.

미국 피닉스 지역 현지 기자 '듀안 랭킨'은 25일(한국시간) "마이애미 히트와 피닉스 선즈가 지미 버틀러와 브래들리 빌의 트레이드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빌은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다. 만약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빌이 거부권을 포기하고 트레이드를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NBA 이적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단연 버틀러다. 버틀러는 지난 여름, 마이애미와 연장 계약 협상에 실패했고,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 버틀러가 공개적으로 FA 시장에 나설 것을 천명했기 때문에 마이애미와 버틀러의 이별은 기정사실로 보인다.

그래도 버틀러가 이번 시즌까지는 마이애미 소속으로 활약하고 떠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버틀러와 마이애미가 이번 시즌으로 라스트 댄스를 하고,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는 그림이 예상됐다.

하지만 마이애미 수뇌부는 그럴 의사가 없어 보인다. 최근 마이애미가 버틀러의 트레이드를 알아본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마이애미 입장에서 냉정한 판단이 될 수 있다. 버틀러가 이번 시즌 끝나고 FA로 떠난다면, 공짜로 보내는 것이 아닌 트레이드를 통해 대가를 얻고 보내는 것이 미래를 위해 맞는 결정이기 때문이다.

그런 버틀러를 강력히 원한다고 알려진 팀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피닉스 선즈, 두 팀이다. 현재 상황으로는 골든스테이트보다는 피닉스의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일단 스테픈 커리를 제외하면 버틀러의 연봉 규모를 맞출 수 있는 카드가 없는 골든스테이트보다는 빌이라는 카드가 있는 피닉스의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빌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실망스러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만약 빌과 버틀러가 트레이드된다면, 피닉스 쪽에서 추가로 보상을 해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버틀러가 정말로 피닉스로 트레이드된다면 역대급 빅3가 결성된다. 케빈 듀란트, 데빈 부커, 버틀러라는 공격과 수비에서 엄청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슈퍼팀이 결성된다.

버틀러는 현재 피닉스의 약점을 단번에 메울 수 있는 카드다. 포인트 포워드라고 불릴 정도로 경기 조율 능력이 뛰어나고, 외곽슛 위주의 공격을 펼치는 부커, 듀란트와 달리 버틀러는 저돌적으로 골밑을 공략하는 선수다. 여기에 수비에 약점이 있는 빌에서 수비에 강점이 있는 버틀러로 바뀐다면, 수비력까지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즉, 결성만 된다면 피닉스의 빅3는 약점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강력한 조합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피닉스는 14승 14패로 서부 컨퍼런스 11위에 위치했다. 현재 상태라면 우승은 커녕 플레이오프 진출도 어려운 상태다. 반전이 절실한 상황, 피닉스는 버틀러 트레이드에 목숨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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