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급한 불 껐지만…’ GSW, 트레이드로 슈퍼스타 노리나?

입력
2024.12.07 09:44
[점프볼=최창환 기자] 급한 불을 껐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골든스테이트가 슈퍼스타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현지에서 공신력 높은 기자로 알려진 ‘ESPN’ 샴스 카라니아는 7일(한국시간) ‘NB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스테픈 커리와 함께할 스타를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6일 휴스턴 로케츠를 99-93으로 꺾으며 5연패 사슬을 끊었지만, 갈 길이 멀다. 불과 11월 중순까지만 해도 서부 컨퍼런스 선두 경쟁을 펼쳤는데 승수를 쌓는 페이스가 급격히 꺾여 5위까지 내려앉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윈나우’다. 커리가 여전히 리그 최고의 슈터다운 면모를 유지하고 있지만, 1988년생 베테랑이다. 커리가 건재할 때 대권에 도전해야 하는데 최근 공격력이 기복을 보이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초반 상승세를 그릴 때도 커리, 버디 힐드를 제외하면 꾸준히 공격력을 유지할 자원이 없다는 점이 불안요소로 꼽혔던 팀이다. 최근 커리마저 야투 난조를 보인 가운데 결장이 잦아져 우려가 현실이 된 모양새다.

조나단 쿠밍가가 휴스턴을 상대로 33점을 퍼부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안주하지 않겠다는 심산이다. 카라니아는 “플레이메이커, 득점원을 찾고 있다고 들었다. 골든스테이트는 한때 라우리 마카넨(유타), 폴 조지(필라델피아) 영입을 추진하기도 했다. 우승을 향한 골든스테이트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카라니아의 인터뷰가 공개되자, 현지 언론 ‘클러치 포인트’ 역시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클러치 포인트’는 “골든스테이트는 쿠밍가가 최고의 조력자로 성장할 때까지, 브랜딘 포젬스키가 2년 차 징크스에서 벗어날 때까지 여유 있게 기다릴 팀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클러치 포인트’는 이어 “체이스센터는 항상 에너지가 넘쳐야 하는데 커리는 양쪽 무릎을 관리하고 있다. 브랜든 잉그램(뉴올리언스) 정도의 득점원을 영입하면 커리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겠지만, 서부 컨퍼런스 순위 경쟁이 워낙 치열해 만만치 않은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골든스테이트가 대권에 도전하기 위해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유망주는 한정적이다. 우승을 노린다면 드래프트 지명권이라는 출혈도 감수해야 슈퍼스타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 골든스테이트가 예의주시하고 있는 스타는 누구일까. 그리고 빅딜은 성사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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