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가 멤피스를 꺾고 연승을 이어갔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121-116으로 승리했다.

루카 돈치치의 복귀 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댈러스는 5연승을 내달렸다. 4쿼터 초반 15점 차까지 밀렸지만 광란의 시간을 보낸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다 잡은 승리를 놓친 멤피스는 7연승 기회를 날렸다.

댈러스는 카이리 어빙(10점)과 클레이 탐슨(4점)이 부진했지만 루카 돈치치(37점 12리바운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여기에 PJ 워싱턴(18점)과 스펜서 딘위디(16점)가 4쿼터 중요한 시점에 결정적인 3점슛을 터트리며 팀에 기여했다.

멤피스는 자 모란트가 31점으로 분투했으나 4쿼터 뒷심 부족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댈러스는 4쿼터 종료 11분을 남긴 시점만 해도 15점 차까지 밀리며 패색이 짙어지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댈러스는 끝내 뒤집기에 성공했다.

모란트를 앞세운 멤피스가 공세를 이어갔지만 다니엘 가포드의 앤드원 플레이와 PJ 워싱턴의 외곽포가 터졌다. 잘 풀리던 멤피스의 공격이 정체를 겪는 사이 돈치치까지 외곽 지원에 가세하며 댈러스가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멤피스는 모란트의 딥쓰리에도 좀처럼 상황을 수습하지 못했다. 댈러스는 결국 스펜서 딘위디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신바람이 난 딘위디는 5점 차로 달아나는 득점까지 성공했다.

여기에 종료 27.0초를 남기고 워싱턴이 다시 3점슛을 꽂으며 완전히 승기를 가져왔다. 댈러스의 홈 관중들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고, 멤피스는 뒤늦게 모란트의 득점이 나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승부를 뒤집을 순 없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