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충주/정병민 인터넷기자] NSBC 지해찬이 본인의 기량을 맘껏 과시했다.
현재 충주시에선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양일간 CHUNGJU YOUTH BASKETBALL SERIES with JUMPBALL(이하 CYBS)이 진행되고 있다.
충주시농구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점프볼이 운영과 주관을 도우며 충주시, 충주시의회, 충주시체육회, WKBL, 블랙라벨스포츠, 몰텐, 타입, 스카이플러스스포츠, 발 컴퍼니가 후원하는 CYBS는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체육관, 충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충주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등 3개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1일차 첫 경기 예선에선 NSBC가 충주삼성을 상대로 38-10으로 승리를 거두며 순탄한 출발을 알렸다.
경기 내내 NSBC 선수들은 피지컬을 앞세워 충주삼성을 압도했고, 강한 압박 수비와 조직적인 팀플레이를 앞세워 쉽게 첫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수비에서는 5명의 선수가 하나 되어 움직였다면, 공격에서 NSBC의 혈을 뚫어준 선수는 지해찬이었다. 지해찬은 준수한 볼 핸들링을 기반으로 경기 운영도 곧잘 해냈고,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충주삼성의 수비를 앞장서 무너뜨렸다.
경기가 끝난 뒤 지해찬은 “오늘 필요 없는 슛을 많이 쏜 것 같아 아쉽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팀원들과 함께 패턴을 연습하는 게 좀 힘들었다”며 머쓱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NSBC를 이끄는 지도진들은 지해찬을 두고 “굉장히 성실한 선수다. 성실하다는 것이 확실한 장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평소에 연습도 많이 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데, 실전만 되면 본인이 가진 것을 다 보여주지 못한다”며 장단점을 설명해왔다.
하지만 이날 지해찬은 적극적인 림어택과 정확한 미드-레인지 점퍼를 시도하며 주도적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은 수줍은 아이였지만, 코트 위에서의 지해찬은 전투적으로 경기에 임하며 남다른 눈빛을 선보였다.
이에 지해찬은 “대회이다 보니 아무래도 긴장을 많이 해서 여유를 못 찾는 것 같다(웃음). 말씀하신 것처럼 자신 있게 공격한 점은 좋았는데 잔실수가 많아서 아쉽다”며 본인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부모님의 권유로 초등학교 4학년 때 농구공을 잡기 시작한 지해찬. 이제 나름 2년 차에 접어든 늠름한 농구 선수이기도 하다. 지해찬은 한골 한 골을 넣었을 때의 그 짜릿함 때문에 농구를 끊지 못하겠다고.
지해찬은 “득점을 했을 때의 그 짜릿함이 너무 좋다. 공격도 더 자주 하고 패스를 정확하게 해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짧은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정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