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클레이 탐슨(댈러스 매버릭스)이 적으로 만났지만, 승리는 커리의 몫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댈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120-117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선 댈러스 이적 후 탐슨의 첫 친정팀 원정 경기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탐슨은 지난 2011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1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되면서 NBA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커리와 함께 ‘스플래시 브라더스’라는 별칭이 생길정도로 활약하며 골든스테이트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이었다.
하지만 탐슨은 많은 부상 이후 기량이 떨어지는 것이 눈에 보였고, 벤치 멤버로 전락하기도 했다. 주전을 뛰지 못하자 탐슨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댈러스와 계약하면서 데뷔 11년 만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37점 9어시스트로 원맨쇼를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특히 4쿼터 막판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주며 클러치 상황을 지배했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31점 8리바운드, 탐슨이 22점, 카이리 어빙이 21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진 못했다.
경기 시작부터 흥미로운 상황이 보였다. 바로 커리가 탐슨을 마크하는 모습이었다. 탐슨은 커리의 반치을 유도해 자유투로 첫 득점을 올렸고, 커리는 드레이먼드 그린의 공격 지휘 아래에서 1쿼터에만 12점을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그 결과 골든스테이트가 33-27로 1쿼터를 앞선 채 끝냈다.
2쿼터는 댈러스가 반격했다. 댈러스는 탐슨의 백투백 3점슛으로 분위기를 잡았고, 에이스 돈치치가 골든스테이트의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리며 림을 폭격했다. 또한 골든스테이트의 수비가 돈치치를 밀착 마크하는 과정에서 외곽 수비가 허물어졌고, 탐슨이 이를 놓치지 않고 3점슛을 꽂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돈치치와 탐슨, 새로운 원투펀치가 활약한 댈러스가 63-59로 리드를 뺏어온 채 전반이 끝났다.
역전을 허용한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3쿼터 시작부터 커리가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고, 댈러스는 돈치치와 어빙이 골든스테이트의 수비에 막히기 시작하면서 길을 잃었다. 기회를 잡은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잭슨-데이비스가 내외곽을 점령하며 격차를 벌려 나가면서 96-89로 재역전에 성공한 채 4쿼터로 향했다.
4쿼터 초반 댈러스가 커리가 빠진 틈을 타 어빙과 탐슨이 활약하며 순식간에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일격을 맞은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디 앤서니 멜튼이 고군분투하며 추격했고, 승부는 막판 클러치 타임에 결정됐다.
주인공은 커리였다. 커리는 110-114로 뒤진 상황에서 1점 차이를 만드는 3점슛을 성공했고, 이후 그린이 블록슛으로 수비에 성공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커리가 레이업 슛으로 115-114, 역전을 만들었다.
반면 댈러스는 탐슨의 3점과 돈치치의 미드레인지가 모두 빗나가며, 득점에 실패했다. 곧바로 커리의 화려한 드리블 후 3점슛이 성공하며 골든스테이트가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골든스테이트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댈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120-117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선 댈러스 이적 후 탐슨의 첫 친정팀 원정 경기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탐슨은 지난 2011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1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되면서 NBA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커리와 함께 ‘스플래시 브라더스’라는 별칭이 생길정도로 활약하며 골든스테이트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이었다.
하지만 탐슨은 많은 부상 이후 기량이 떨어지는 것이 눈에 보였고, 벤치 멤버로 전락하기도 했다. 주전을 뛰지 못하자 탐슨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댈러스와 계약하면서 데뷔 11년 만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37점 9어시스트로 원맨쇼를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특히 4쿼터 막판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주며 클러치 상황을 지배했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31점 8리바운드, 탐슨이 22점, 카이리 어빙이 21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진 못했다.
경기 시작부터 흥미로운 상황이 보였다. 바로 커리가 탐슨을 마크하는 모습이었다. 탐슨은 커리의 반치을 유도해 자유투로 첫 득점을 올렸고, 커리는 드레이먼드 그린의 공격 지휘 아래에서 1쿼터에만 12점을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그 결과 골든스테이트가 33-27로 1쿼터를 앞선 채 끝냈다.
2쿼터는 댈러스가 반격했다. 댈러스는 탐슨의 백투백 3점슛으로 분위기를 잡았고, 에이스 돈치치가 골든스테이트의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리며 림을 폭격했다. 또한 골든스테이트의 수비가 돈치치를 밀착 마크하는 과정에서 외곽 수비가 허물어졌고, 탐슨이 이를 놓치지 않고 3점슛을 꽂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돈치치와 탐슨, 새로운 원투펀치가 활약한 댈러스가 63-59로 리드를 뺏어온 채 전반이 끝났다.
역전을 허용한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3쿼터 시작부터 커리가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고, 댈러스는 돈치치와 어빙이 골든스테이트의 수비에 막히기 시작하면서 길을 잃었다. 기회를 잡은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잭슨-데이비스가 내외곽을 점령하며 격차를 벌려 나가면서 96-89로 재역전에 성공한 채 4쿼터로 향했다.
4쿼터 초반 댈러스가 커리가 빠진 틈을 타 어빙과 탐슨이 활약하며 순식간에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일격을 맞은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디 앤서니 멜튼이 고군분투하며 추격했고, 승부는 막판 클러치 타임에 결정됐다.
주인공은 커리였다. 커리는 110-114로 뒤진 상황에서 1점 차이를 만드는 3점슛을 성공했고, 이후 그린이 블록슛으로 수비에 성공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커리가 레이업 슛으로 115-114, 역전을 만들었다.
반면 댈러스는 탐슨의 3점과 돈치치의 미드레인지가 모두 빗나가며, 득점에 실패했다. 곧바로 커리의 화려한 드리블 후 3점슛이 성공하며 골든스테이트가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