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아산 우리은행이 에이스 김단비의 맹활약에 힘입어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우리은행은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73-65로 눌렀다.
이전 경기에서 부산 BNK에 대패한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을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우리은행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렸던 삼성생명은 개막 3연패에 빠지면서 인천 신한은행과 함께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날 우리은행 승리의 중심엔 김단비의 활약이 있었다.
김단비는 30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이전 두 경기에서 모두 30득점 이상을 기록한 김단비는 단일리그 기준 국내 선수 최초로 3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올린 선수가 됐다.
역대 리그 국내 선수 기준으로는 2001년 정선민(당시 신세계) 이후 23년 만에 3경기 연속 30득점을 올리는 대기록을 세웠다.
1쿼터 삼성생명에 밀린 우리은행은 2쿼터 17-17로 맞서며 전반을 37-42로 5점 뒤진 채 마쳤다.
우리은행은 3쿼터 반격에 나섰다. 김단비가 3쿼터에만 8점을 넣으며 종횡무진했고, 아시아 쿼터 미야사카 모모나가 연속 3점슛을 성공해해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올린 우리은행은 4쿼터에도 김단비, 이명관 등이 득점에 가세하며 삼성생명의 추격을 뿌리치고 값진 승리를 따냈다.
삼성생명은 이주연이 3점슛 5개 포함 22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