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박신자컵] ‘스틸 22개’ 수비의 힘 앞세운 하나은행, 캐세이라이프 완파하고 4강 진출

입력
2024.09.06 18:39
[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하나은행이 캐세이라이프를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부천 하나은행은 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B조 예선 캐세이라이프와의 경기에서 73-57로 승리했다.

스틸을 무려 22개나 해내며 수비의 힘을 보여줬다. 공격에서는 양인영(13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고서연(1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진안(10점 6리바운드)이 돋보였다. 2승 2패로 조별 예선을 마친 하나은행은 용인 삼성생명(2승 2패)을 밀어내고 B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1쿼터를 동점(16-16)으로 마친 하나은행은 2쿼터부터 분위기를 잡았다. 강력한 풀 코트 프레스 수비를 앞세워 2쿼터에만 무려 11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이시다 유즈키가 혼자서 7개의 스틸을 해내며 수비력을 뽐냈다. 공격에서는 고서연이 3점슛 1개 포함 8점을 올리며 선봉에 섰다. 엄서이와 이시다도 득점을 더한 하나은행은 38-30으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 들어 하나은행의 기세는 계속 됐다. 적극적인 수비로 캐세이라이프의 턴오버를 잇달아 유발하며 공격권을 가져왔다. 양인영과 와타베 유리나가 내외곽에서 각각 득점을 책임졌다. 여기에 정예림과 진안 또한 득점행진에 가담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5-42, 여전히 하나은행의 리드였다.

4쿼터에도 하나은행은 흔들림이 없었다. 엄서이와 진안이 공격을 성공시켰고, 박소희는 번뜩이는 패스로 동료들을 살려줬다. 이후 진안이 골밑에서 득점을 추가, 완벽하게 승기를 잡았다. 승리를 확신한 하나은행은 주전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며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캐세이라이프는 황 린촨(18점 2리바운드)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하나은행의 기세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1승 3패가 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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