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2023-24시즌 홈 유니폼이 공개됐다.
토트넘은 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3-24시즌에 입을 새 홈 유니폼을 공식 발표했다. 해리 케인, 손흥민, 히샬리송이 메인 모델로 배치됐다. 토트넘은 "올-릴리화이트 홈 키트에 흰색 반바지와 양말을 매치해 클래식한 흰색 느낌을 주고 있다. 전체적인 원과 선이 겹치는 패턴은 토트넘 지역 방송 역사에서 영감을 얻었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1936년 세계 최초 공중 텔레비전 방송이 만들어진 알렉산드라 팰리스(북런던에 위치해)에서 먼저 공개됐다. 마이클 도슨, 레들리 킹이 유니폼 제작에 참여했고 토트넘 출신 래퍼 프레지던트T도 새로운 키트에 대한 생각과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이야기했다"라고 덧붙였다.
'모던 클래식'이라는 주제 아래 유니폼 상하의, 스타킹까지 모두 흰색이었다. 구단 엠블럼과 유니폼 제조사 나이키 로고는 파란색으로, 메인 스폰서인 AIA는 빨간색으로 마킹됐다. 소매 라인에 파란색 줄을 넣어 포인트를 줬다. 새로운 홈 키트는 2023년 아시아 태평양 투어 개막전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착용하게 된다.
한편, 토트넘은 새로운 시즌에 앞서 감독 선임을 마쳤다. 2022-23시즌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을 경질했고 라이언 메이슨 임시감독 체제로 마무리했다. 그사이 차기 감독 후보군과 접촉한 토트넘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자리에 앉혔다.
토트넘은 지난 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를 새로운 1군 감독으로 선임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초의 호주인 감독이 된 그는 4년 계약을 맺었으며 7월 1일에 합류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시아 무대인 브리즈번 로어, 멜버른 빅토리, 호주 대표팀,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서 지휘봉을 잡다가 지난 2021년 여름 셀틱과 계약하며 유럽을 밟았다. 셀틱과 함께 영광을 누렸다. 2021-22시즌에 스코티시 프리미어십과 스코티시 리그컵 우승으로 '더블'을 달성했다. 2022-23시즌에는 리그, 리그컵, 스코티시컵 모두 정상에 오르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일궈냈다.
특히 2022-23시즌에는 성적뿐만이 아니라 내용도 좋았다. 셀틱은 리그 38경기에서 114골-34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셀틱 최대 라이벌인 레인저스(93골-37실점)와 압도적인 차이다. 이렇게 셀틱을 강하게 만든 기반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력이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제 토트넘에서 '리빌딩'이라는 숙제를 안았다.
사진=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