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포스텍 저격? 이런 게 저격이지…"토트넘 의료진 無대응" 로메로 폭탄 발언

입력
2025.03.24 22:17
수정
2025.03.24 22:17
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박진우]

최근 손흥민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저격했다는 '추측성'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저격은 다음과 같은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영국 'TBR 풋볼'은 24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몸 상태를 회복하는 데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린 것에 대한 답답함을 밝혔다. 그는 더 일찍 복귀했어야 했지만, 추가적인 문제로 인해 복귀가 지연됐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토트넘 홋스퍼의 의료진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그는 'Ty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몇 달간 좋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더 일찍 복귀할 수 있었던 부상이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상황은 매우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로메로는 지난해 12월 첼시전에서 쓰러진 이후, 약 3개월이 지나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이를 미뤄볼 때, 로메로는 토트넘의 대응에 대한 아쉬움을 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의료진이 그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내가 좋아하고 행복할 수 있는 경기장으로 복귀할 수 있게 해준 것에 늘 감사함을 느낀다. 부상 복귀를 위해 힘써준 국가대표팀의 물리 치료사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소속팀이 아닌 대표팀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사진=게티이미지

이를 두고 에두아르도 부르고스 기자는 "로메로는 토트넘 의료진이 자신의 부상을 다룬 방식에 대해 크게 불만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갈등이 예상되는 상황이다"라고 전망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 또한 그의 인터뷰를 전하며 "로메로가 토트넘 의료진에게 일격을 가했다"라고 말했다. 전형적인 '저격성 멘트'를 날린 로메로였다.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저격했다는 '추측성 보도'와는 결이 다른 상황이다.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홋스퍼 뉴스'의 보도였다. 손흥민은 3월 A매치 오만전을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몸 상태는 어느 때보다 최고다. 경기가 많다보니 소속팀 감독님께서 그런 선택을 하신 것 같다. 체력적인 부분은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나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이를 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손흥민의 선발 제외 이유를 몸 상태 때문이라고 암시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그러한 발언을 전면 부인했다. 손흥민의 발언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좋은 징조가 아니며, 그는 최근 출전 시간이 부족한 이유는 순전히 감독 탓이라고 덧붙였다"며 악의적인 해석을 내놓았다.

손흥민의 발언을 자의적인 해석을 통해 '저격'이라 치부하며 팀 내 분열을 조장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 '토트넘 홋스퍼 뉴스'였다. 그러나 로메로의 폭탄 발언이 나옴으로써 매체가 말한 '손흥민의 저격'은 더욱 설득력을 잃었다.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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