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아놀드, 레알과 5년 계약 확정! 리버풀 허탕쳤다"…연봉 최대 238억 (스카이스포츠)

입력
2025.03.24 23:59
수정
2025.03.24 23:5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리버풀 풀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여름에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는 게 사실상 확정됐다.

벨기에 축구 전문 기자 사샤 타볼리에리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될 거다. 5년 계약을 하게 된다"고 못 박았다.

1998년생 풀백 아놀드는 리버풀 유스 시스템이 배출한 월드 클래스 라이트백이다. 유소년 시절을 포함해 지금까지 오직 리버풀 한 팀에서만 뛴 아놀드는 2016년 1군에서 데뷔한 이후 349경기에 나와 22골 87도움을 기록했다.

오른발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킥력을 바탕으로 한 아놀드의 공격적인 플레이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결과, 아놀드는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만 3번(2018-19, 2019-20, 2021-22시즌)이나 선정되면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라이트백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아놀드가 팀의 부동의 라이트백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리버풀은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놀드는 1군 데뷔 후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포함해 지금까지 트로피를 8개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도 팀의 주전 선수로 활약 중인 아놀드는 39경기에서 3골  7도움을 기록해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선두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리버풀 팬들은 최근 아놀드가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는 상황을 우려했다. 아놀드와 리버풀 간의 계약은 오는 6월 30일에 만료된다.

계약 만료까지 약 3개월 정도 남은 가운데 지금까지 아놀드와 지속적으로 연결됐던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가 여름에 아놀드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는게 매우 유력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볼리에리 기자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게 확정됐다"라며 "아놀드의 형제를 포함해 그의 에이전트는 마침내 개인 조건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 이 계약은 7월 1일부터 시작해 5년에 걸쳐 적용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놀드는 이미 리버풀에서 연봉 1100만 유로(약 175억원)를 벌고 있는데, 레알이 제안한 연봉은 약 1500만 유로(약 238억원)에 달할 수 있다"라며 "여기엔 매력적인 성과 보너스와 합리적인 이적료와 동등한 계약금도 포함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에 계속 집중했지만 클럽 수뇌부와 그의 대리인 사이에서 개인 조건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제 끝났다"라며 "최근 몇 주 동안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졌고, 리버풀이 협상을 재개하려는 시도를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놀드의 계약 연장에 대한 희망은 사라졌다. 이제 아무것도 아놀드의 마음을 바꿀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리버풀이 온갖 노력을 다했으나 '허탕 쳤다'는 뜻이다.

더불어 "따라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유럽에서 가장 성공적인 클럽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확인됐다"라며 아놀드의 레알 합류를 확신했다.

사진=더선,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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