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윤도영을 품기 위해 한화 37억 원을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2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전하나시티즌과 윤도영 계약에 합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윤도영은 6월 말까지 대전에 남을 예정이며, 이적시장이 다시 열리는 7월 1일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데이비드 위어 테크니컬 디렉터는 "윤도영은 아시아 최고의 젊은 인재 중 한 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선수가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올여름까지 K리그에서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면밀히 지켜본 후 다음 시즌에 적합한 임대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도영은 2006년생 유망주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윙어로 평가받았다. 지난 시즌 17세 6개월 27일의 나이로 대전 구단 최연소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 시즌에 3경기에 나서는 등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유럽 구단이 윤도영의 재능을 알아보고 관심을 가졌다. 영국 '미러'도 "윤도영은 아시아 최고 유망주로 꼽힌다. 영입 경쟁이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아스톤 빌라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라고 더했다.
영입전에서 가장 앞선 팀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었다. 지난 16일 '디 애슬레틱'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한국 윙어 윤도영 영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윤도영은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영국으로 날아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윤도영과 계약을 완료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다음 시즌 유럽으로 임대될 예정이다"라며 공항에서 찍은 윤도영의 사진을 공개했다.
예상대로 공식 발표가 나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올여름 윤도영을 5년 계약으로 영입하기로 확정했다. 이적료는 200만 파운드(약 37억 원)다"라고 설명했다.
프로 경험이 많지 않은 18세 유망주를 37억 원에 영입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윤도영에게 거는 기대를 엿볼 수 있다. 윤도영은 오는 7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합류 후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을 것으로 보인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