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김민재 못 뛴다…"몇달째 아킬레스건 염증" 당분간 출전불가 '공식발표' 뮌헨-한국 대표팀 초비상

입력
2025.03.14 22:32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대한민국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철기둥' 김민재가 쓰러졌다. 오랜 기간 아킬레스건 염증을 안고 경기에 나섰던 그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고 회복을 결정했다. 당분간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공식 발표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14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김민재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그는 "김민재가 아킬레스건에 지속적인 통증을 느끼고 있다. 심각한 상태가 아니길 바라지만 몇 주간의 휴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민재는 오는 3월 A매치 기간 동안 대한민국 대표팀에도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독일 매체 'TZ'를 통해 자세한 내막을 알 수 있었다. 매체는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강인한 모습을 보였지만 고통을 눈치챌 수 있었다. 김민재는 상당한 통증을 참아가며 뛰었다"라고 알렸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내내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경기를 뛰었다.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지속적으로 통증을 호소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고통을 참고 뛰었다.

시즌은 길고 중요한 경기는 많았다. 김민재의 부상은 점점 악화되었고, 결국 휴식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최근에는 훈련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채 휴식 이후 곧바로 뛴 적도 있었다.

아킬레스건 통증이 좀처럼 멎지 않았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계속 출전해야 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레버쿠젠을 상대할 때도 김민재는 팀을 위해 몸을 던졌다. 그러나 연이은 강행 출전이 결국 발목을 잡았고 이번 부상 발표로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1위에 우승이 유력하다. 다만 김민재가 빠지면서 공백으로 수비진 운영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뮌헨 수비진은 이미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이토 히로키와 에릭 다이어 등이 대체자로 고려되지만 김민재의 역할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쉽지 않다.

대한민국 대표팀도 고민거리다. 3월 A매치 기간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이 예정되어 있다. 김민재는 대표팀 수비진의 핵심 선수로 이번 일정에도 차출됐지만 바이에른 뮌헨 발표로 출전이 불발될 가능성이 높다. 김민재가 빠진다면 홍명보 감독은 이에 따라 새로운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콤파니 감독의 발언을 고려하면, 김민재는 A매치 휴식기 이후에도 복귀 가능성이 낮다. 그는 4월 9일과 17일 예정된 챔피언스리그 8강 인터 밀란전에도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또 다른 매체 'TZ'에 따르면, 김민재는 챔피언스리그 인터밀란전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 초점을 맞춰 회복 스케줄을 진행한다. 현재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의료진과 함께 재활에 매진하며 무리한 출전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목표다. 바이에른 뮌헨도 김민재의 빠른 회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TZ'에 따르면, 불행 중 다행은 수술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매체는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를 매우 신뢰하고 있다. 장크트파울리전과 아우크스부르크전에는 김민재를 굳이 선발로 출전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막판 우승 경쟁에 중요한 선수다. 바이에른 뮌헨은 완벽한 컨디션으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돕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민재의 이번 부상은 단순한 결장이 아니라, 향후 선수 생활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아킬레스건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아 발목을 잡는다면 주전 경쟁에 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충분한 휴식과 재활을 통해 다시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와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과 대한민국 대표팀은 그의 빠른 복귀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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