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김민재, 3월 A매치 결장 공식화...뮌헨 "아킬레스건 문제→월드컵 예선 출전 불가" 발표

입력
2025.03.15 06:50
사진=뮌헨 홈페이지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몸 상태를 공식화했다.

뮌헨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는 당장 뮌헨에서 뛰지 못할 것이다. 현재 그는 아킬레스건 문제가 있다. 따라가 김민재는 A매치 기간 동안 월드컵 예선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뮌헨 측에서 먼저 공식화했다. 앞서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발목 부상 우려가 있긴 하다. 이 선수를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벤치에 앉힐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계속 나오고 있다. 본인도 어려움이 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경기에 나오고 있다. 몸이 어려운 점은 있지만 잘 이겨내고 있다"라고 주목한 바 있다.

그러나 결국 부상을 이겨내지 못한 김민재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14일 우니온 베를린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참석해 김민재 부상 소식을 전했다. "김민재는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몇 주간 출전하기 어렵다. 그동안 너무 많이 뛰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콤파니 감독의 인터뷰까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인터풋볼'에 "소집해제가 확인되면 대체발탁 여부를 논의할 것이다.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말하며 김민재의 합류 가능성을 열어뒀다. 하지만 뮌헨 측에서 김민재 부상을 공식화하며 사실상 소집이 불발될 수순이다.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도 김민재 부상에 자세히 언급했다. 에베를 단장은 "수술이 필요하지 않으며, 충분한 휴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뮌헨은 김민재가 4월 8일과 16일 예정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인터 밀란전에 김민재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 우려에도 계속 선발로 나섰다. 올 시즌 공식전 40경기 중 37경기에 출전한 김민재다. 그러나 김민재의 투혼이 결국 욕심이 됐다. 시즌을 소화하는 중 잔부상이 생겼지만, 이를 간과하고 경기에 나선 김민재였다.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부상을 입은 김민재는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 채 계속해서 경기에 나섰다. 1월 분데스리가 휴식기까지 진통제를 맞아가며 뛴 것으로 확인됐다. 구단 측에 휴식 요청까지 한 김민재였다. 그러나 주요 일정을 앞둔 뮌헨이었기에 쉽사리 김민재를 명단 제외하기 어려웠다.

결국 김민재가 쓰러졌다. 몇 주간 회복이 필요한 상황에다가 정상적인 훈련도 할 수 없다. 뮌헨뿐만 아니라 한국 대표팀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대표팀은 오는 3월 A매치에서 2승을 거둬야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짓는다. 그러나 핵심 김민재의 이탈은 대표팀 경기력에도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큰 문제다. 소속팀에서 공식적으로 김민재의 부상을 알린 이상, 대체 선수를 뽑는 등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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