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참사' 리버풀 이게 뭔가요! 최악의 준우승...뉴캐슬, 132년 만에 카라바오컵 첫 우승 '리버풀에 2-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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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리버풀이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카라바오컵에서도 쓰라린 상처를 입었다.
리버풀은 1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1대2로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다. 뉴캐슬은 구단 창단 첫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새로운 업적을 만들어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 밀려 별들의 전쟁에서 탈락한 리버풀은 뉴캐슬을 상대로 총력전에 나섰다. 디오고 조타, 루이스 디아즈, 도미닉 소보슬러이, 모하메드 살라,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앤디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자렐 콴사, 퀴빈 캘러허를 선발로 내보냈다.
뉴캐슬은 알렉산더 이삭, 하비 반스, 제이콥 머피, 조엘링톤, 산드로 토날리, 브루노 기마랑이스, 발렌티노 리브라멘토, 댄 번, 파비앙 쉐어, 키어런 트리피어, 닉 포프를 선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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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분부터 뉴캐슬이 간결한 공격 전개로 반스의 슈팅을 만들었다. 뉴캐슬은 준비된 세트피스까지 선보이면서 리버풀을 위협했다. 리버풀이 공을 많이 잡고 있지만 전혀 효율적이지 못했다.
뉴캐슬은 전반 34분 반스가 돌파 후 크로스로 이삭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육탄 수비에 막혔다. 세컨드볼이 트리피어에게 향하면서 찬스가 왔지만 또 수비벽에 막혔다.
결국 뉴캐슬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막판 코너킥에서 트리피어의 킥이 번에게 정확히 전달됐다. 번이 강력한 헤더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뉴캐슬이 웃으면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 사진=뉴캐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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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뉴캐슬의 경기력이 우세했다. 뉴캐슬의 세트피스가 강력했다. 후반 6분 트리피어의 킥이 또 위협적으로 연결됐다. 조엘링톤이 넘겨준 공을 번이 발로 밀어 넣으려고 했다. 캘러허가 막았지만 세컨드볼을 이삭이 마무리했다. 하지만 기마랑이스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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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7분 리브라멘토의 크로스가 머피에게 제대로 배달됐다. 머피가 넘겨준 공을 이삭이 환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뉴캐슬이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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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반격을 시도했다. 후반 13분 교체로 들어온 커티스 존스가 조타의 패스를 받아서 페널티박스에서 강력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뉴캐슬도 더 달아나려고 시도했다. 후반 19분 기마랑이스가 환상적으로 스루패스를 반스에게 찔러줬다. 리버풀 수비가 완전히 무너져 반스의 패스가 이삭에게 향했다. 하지만 켈러허가 대단한 선방으로 이삭의 슈팅을 쳐냈다.
리버풀은 가용할 수 있는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해 만회골을 노렸지만 우승을 앞에 둔 뉴캐슬 선수들의 집중력이 대단했다.
리버풀이 조금씩 득점에 가까워지는 상황을 만들어갔지만 뉴캐슬은 결정적인 슈팅만큼은 허용하지 않았다.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4분, 교체로 들어온 페데리코 키에사의 만회골이 터지면서 마지막 기적을 노렸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리버풀은 지난 PSG전보다도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우승을 놓쳤다. 뉴캐슬이 충분히 우승할 만한 경기력이었다. 구단에 새로운 역사가 쓰였다.
김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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